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견디는 요즘, 홍수로 인해 더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달랏도 매일 한두차례 거센 비바람을 동반한 비가 퍼붓고 있지만 계절이 우기이기에 폭우를 견디는 이곳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한국의 상황인듯하여 안타깝기만 하다. 호텔의 분주함으로 다니던 성당의 마지막 미사가 끝나버려 다른 성당으로 가는 호텔 직원의 오토바이에 올랐다. 이래저래 답답한 마음을 어디라도 가서 풀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다른 성당과 달리 Minh Giáo 성당은 비코 호텔에서 조금 더 먼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하던 시절에 프랑스인들의 휴양지였던 달랏이라 그런지 타도시에 비해 예쁜 성당이 많다. 달랏의 성당들이 나름대로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끌듯 이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