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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살아보기18

달랏성당( Giáo xứ Minh Giáo)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견디는 요즘, 홍수로 인해 더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달랏도 매일 한두차례 거센 비바람을 동반한 비가 퍼붓고 있지만 계절이 우기이기에 폭우를 견디는 이곳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른 한국의 상황인듯하여 안타깝기만 하다. 호텔의 분주함으로 다니던 성당의 마지막 미사가 끝나버려 다른 성당으로 가는 호텔 직원의 오토바이에 올랐다. 이래저래 답답한 마음을 어디라도 가서 풀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다른 성당과 달리 Minh Giáo 성당은 비코 호텔에서 조금 더 먼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하던 시절에 프랑스인들의 휴양지였던 달랏이라 그런지 타도시에 비해 예쁜 성당이 많다. 달랏의 성당들이 나름대로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끌듯 이 성당도 매.. 2020. 8. 12.
공원 안에 유치원이라.... 호텔 주변에 있는 공원으로 종종 산책을 다니지만 약간 다른 길을 선택해 돌아보니 이렇게 이쁜 아름드리나무가 있었을 줄이야.... 동행한 호텔 직원에게 "이런 나무는 보호수로 정해도 될 텐데..." 하고 말하니 베트남에는 이런 나무가 많아 보호수로 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긴 ....... 곳곳에 아름드리나무를 흔히 볼 수 있는 베트남이지만 이곳 달랏은 전쟁을 피해 갈 정도로 깊은 산속이었다 하니 훼손되지 않은 채 성장한 나무들이 하늘 높이 치솟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산책을 할 때마다 공원 내에 있는 건물이라 별 관심 없이 지나쳤는데 나라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란다.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놀이기구는 각 유치원당 보통 한 개를 설치하고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게 일반적인데 같은 모양의 대.. 2020. 8. 5.
달랏대학교를 가다. 사진을 접 할 때부터 나는 니콘 유저였다. 베트남에 오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소니 미러리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가 기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지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달랏 시장 주변에 있는 소니 대리점을 찾아간 날, 여전히 문은 닫혀 있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달랏대학교를 방문했다. 평소에는 가볍게 산책으로 간 곳이지만, 직원의 안내로 제대로(?) 돌아보기로 했다. 달랏대학교 정문을 지나면 이어지는 숲길,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길옆으로는 작은 카페? 가 있는데 테이블마다 학생들이 빼곡히 모여 젊음을 발산하고 있다. 청정지역임을 자랑하듯..., 보기 좋은 풍경이다. 경제학과 건물을 지나면 한국 교수님들이 머문다는 숙소가 나오고..., 그 옆으로 한국어과 건물이 나온다. 이곳에서 많은 행사들이 이.. 2020. 7. 10.
달랏여행/감성사진 찍기 좋은 곳 '달랏 대성당' 달랏대성당, 휴대폰으로 대충 찍어도 예쁘다. 베트남에는 성당이나 교회건물이 약속이나 한 듯 핑크빛을 뗬다. 정보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특정 용도의 건물들은 건물 색상만 보아도 어떤 용도의 건물인지 알 수 있고 교회나 성당 건물은 핑크빛을 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현지인들에게 물으면 그들도 모른다고 하니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 어찌 되었는 핑크색과 녹색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달랏대성당'이다. 인물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곳이며 건물이 예뻐서 현지인들이 웨딩촬영도 많이 하는 곳이란다. 특히 예배당으로 오르는 계단과 아래▼ 사진 중 꼬마가 서있는 곳은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 이 곳은 예배당 외에도 고아나 장애인들을 수용해서 보살피며 이들..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