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경상남도

[고성]휴식과 즐거운 체험이 함께 하는 곳 , 수로요

by 산수유. 2010. 7. 21.

 

 

 

특정 자료가 필요해서 고성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들어가게 된 곳이다. 폐교를 이용해서 도자기 체험학교를 만들었다.

얼핏보니 정원(옛날에는 운동장이였겠지만...)에는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잠시 작품을 둘러볼까 싶어 발을 들여 놓았다.

  

고성의 특징을 살려 공룡작품이 많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 하다.

  

건물옆으로 다양한 용기에 이름모를 야생화들도 자라고 있었고

 

 나무가 돌로 변해가는 규화목도 보였다.

 

여주인 되시는지 인기척에 나오신다. 구경 좀 해도 되겠냐고 정중히 여쭙고는 돌아보는데 플랭카드가 눈에 익는."수로요"

"저.. 혹시 진례에 있던 수로요인가요?" 했더니

 "아, 네.. 3년전에 이곳으로 이전 했어요"하신다.

"아, 사모님되시는지요?  그러고 보니.. 선생님께서 저희 부모님들께 부모교육도 해 주시고... 도자기 체험을 하던..."

 세월이 그랬구나. 한때 어린이집 아이들 도자기체험을 다니던 곳이였다.

선생님의 안부를 묻고 잠시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전시장 입구에 있는 가마터..

 

 

폐교를 그대로 활용한 전시장이다.

이곳 전시품들은 수로요를 운영중이신 보천선생님께서 수십년 동안 직접 모아 온 민속품들이다. 

 

 

전시되어 있는 물건 중,  어떤 것은 내게도 생소했고,

  

전시품 마다 이름과 용도가 꼼꼼이 기록되어 있다.

 

복도를 가득 메운 생활용품들과 농기구들

 

참 다양한 옛 물건들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음에 신기하기도 하고  물건들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마저도 엿볼 수 있었다.

  

 수로요는 넉넉한 교실을 이용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우유팩으로 만든 거북선이다. 

  

 

이런걸 어디서 구하셨는지 참으로 오래된 교과서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운동장주변은 야외전시장이 되어 체험활동으로 만든 학생들 작품과 선생님작품으로 꾸며 놓았다.

 

 

전시장에서 구경하고 나오니 언제 오셨는지 선생님께서 차 한잔 나누자며 부르신다.

 

몇년만에 뵈어도 여전하신 모습이다.  특별하신 도자기 사랑과 늘 아이들의 꿈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건강하시기를 바래본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곳도 있고 곧 시작되는 곳도 있다. 방학때면 우리네 부모님들은 걱정이 앞선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뜨거운 태양볕에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집에서만 보고 있자니 그 또한 갑갑한 일이다. 

올여름, 바다도 산도 좋지만  시원한 나무그늘아래서 토기장이가 되어 봄은 어떨지.....

 

 

 

수로요 http://suroyo.com/

경남 고성군 구만면 효락리 590-3 ☎055-672-4272

 

이글은  경상남도 홍보블로그 따옥따옥 http://blog.naver.com/gnfeel/140111074977 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추천은 따옥따옥블로그에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