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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가볼 만한 곳, 묵호 한섬해변 묵호여행 둘째 날 아침, 호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은 뒤, 우리는 트레킹코스로 인기가 있는 한섬 감성바닷길을 따라 한섬해변으로 향했다. 사실 한섬해변은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렸던 곳이다. 도심과 가까워 묵고있던 호텔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었기에, 여행첫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산책삼아 찾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낚시일정 등으로 여행 둘째 날 아침에야 한섬해변을 찾게 되었다. 첫날 잠시 둘러보던 하평 해변과 마찬가지로, 한섬해변도 동해선 철길아래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해변이다. 한섬해변은 하평해변보다 조금 더 크고, 해송이 울창한 숲과 그 사이로 내다보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한섬해변을 처음 마주한 풍경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매력적이었다.아담한 해변을 따라 바.. 2026. 10. 14.
동해시 묵호 가을여행 1박 2일[첫째 날 이야기] 남동생 부부와 떠난 초가을의 묵호여행 1박2일이번 여행은 조금 특별했다. 올해 남동생이 어느새 환갑을 맞았기에 조금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사실 처음부터 남동생 부부와 함께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하던 중 문득 ‘아, 동생이 올해 환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의견을 물어보니, 생각보다 더 좋아한다. ‘여행도 좋지만 누나와 함께 여행을 해서 더 좋다’는 말에 괜스레 뭉클함이 밀려온다. 여행 안내도를 펼쳐놓고 계획을 세우다 보니 동생 부부와 함께하기에는 동해시에서도 묵호가 가장 알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낚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남동생 부부의 취향에도 묵호가 잘 맞을 것 같았다. 여행지가 가까이 모여 있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고, 낚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2026. 10. 10.
김포 장릉, 역사와 함께 숲 길을 걷다. 김포에 이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왕릉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김포 풍무동에 자리한 김포 장릉은 조선시대 왕릉 가운데에서도 역사적인 이야기가 깊은 곳입니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도심 가까이에서 잠시 일상의 시간을 내려놓고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볍게 역사 여행을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은곳, 김포 장릉을 걸어보았습니다.주말에는 장릉 주차장이 많이 붐비고 주차 공간도 넉넉하지 않은 편이라, 인근에 있는 김포시청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김포 장릉은 조선 제16대 왕 인조의 생부인 원종과 그의 비 인헌왕후 구씨가 함께 잠들어 있는 능입니다. 원종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인 정원군으로 태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양주에 묻혔지만 아들인 능양군이 인조로 왕위에 오르면.. 2026. 10. 2.
[백령도 1박2일 여행] 서해의 숨은 비경, 백령도 백령도에서 만난 조용한 바다, 용기포 등대해변 위치: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용기포항 인근) 용기포 등대해변은 백령도 여행 일정에서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입니다. 백령도의 독특한 퇴적암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아, 내가 정말 섬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높고 거친 바위절벽과 조용한 바다가 어우러져 있고,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오히려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듯한 조용함이 이곳의 매력처럼 느껴졌습니다.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굴과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에 위치한 콩돌해변은동글동글한 오색 자갈들이 펼쳐진 백령도의 대표 명소입니다. 명칭/지정: 옹진 백령도 남포리 콩돌해안 (천연기념물 제392호) 위치: 옹진군 백령.. 2026. 9. 29.
걷는 길마저 아름다운, 천 년 고찰 영주 부석사 신라의 고찰, 마음이 조용히 머무는 곳 '부석사'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북 영주 봉황산 자락에 자리 잡은 '부석사'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한 부석사는 한국 화엄종의 종찰로, 신라 문무왕 16년인 676년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아 창건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입니다.주차장에서부터 일주문을 거쳐 천왕문에 이르는 길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아름다운 산책로입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주변 풍경과 산사 특유의 고요한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부석사는 평지에 있지 않아 한눈에 모든것을 보여주지 않습니다.계단을 오르고 누각 아래를 지나, 다시 몇걸음 올라서야 무량수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2026. 9. 27.
이른 가을에 찾은 월정사 전나무 숲길 월정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차들이 없어서, 더 자세히 보였던 '오대성산''오대산은 성스러운 산'이라는 뜻 입니다.주차를 하고 안내도를 보며 왼쪽 다리를 건너갈지, 오른쪽 숲길을 먼저 갈지잠시 고민을 하다 다리를 건너 월정사를 먼저 가기로 했습니다.분명 조금전까지 날씨가 좋았는데, 멀리서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이내 분무기로 물을 뿌리듯 가느다란 빗방울이 흩날렸고,잠시후에는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다시 하늘이 밝아졌습니다. 산속 날씨는 참 알 수 없었습니다.오대산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인 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예로부터 불교의 성지로 여겨졌으며, 오대산의 중심 사찰 역할을 해왔습니다. 다만, 오랜역사만큼 여러차례 화재와 전쟁 등을 겪으면서 건물들이 소실되고 다시 세워졌다고 합니다... 2026.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