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17

산방산 아래 숨겨진 절경 용머리해안 제주에는 아름다운 바다가 참 많지만, 용머리해안은 다른 해변과는 조금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다. 푸른 바다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바위와 절벽의 모습 자체가 자연이 빚어낸 한 폭의 작품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훌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 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한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 바로 옆으로 길이 나있으며, 절벽이 마치 물결치듯 굽어져 있다. 해식애 앞쪽으로 좁지만 평탄한 파식대가 발달되어 용머리해안을 일주할 수 있는 탐방로 역할을 .. 2026. 10. 25.
안산 대부 해솔길 1코스 둘레길 걷기 안산시에서 2경으로 꼽는 대부해솔길 1코스를 걸었습니다. 직접 계획한 동선이 아닌 앞사람을 따라 걷다보니 코스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안산시 홈페이지를 보면 대부해솔길은 코스별로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1코스 구봉도와 낙조 전망이 압권이며, 썰물 때 열리는 ‘모세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2코스는 해송 숲길과 넓은 갯벌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6-2코스에서는 대부광산 퇴적암층과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각 코스마다 바다 전망대, 쉼터, 약수터, 포토존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힘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안산시) 구봉공원 주차장 인근에 설치된 '대부해솔길' 상징문에서 출발하여 숲길로 들어섰습니다. 둘레길을 걷.. 2026. 10. 22.
동해 묵호에서 강릉 정동진까지 추억을 따라 걷고, 마음을 나눈 동해 여행의 끝 남동생 부부와 함께한 1박 2일 동해 여행, 마지막 여정은 정동진이었다. 추암해변에서 촛대바위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동해바다 풍경을 뒤로하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동진으로 향했다. 묵호여행 도중 정동진을 가 보고 싶다는 남동생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다.오래전 작은딸과 함께 해변을 따라 달리는 기차 여행으로 정동진을 찾아 오기도 했고, 새해의 첫 일출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여러번 방문했던 곳, 오랜만에 다시찾은 만큼 그동안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나는 정동진으로 향하는 동안 지난 기억을 되짚어 보며 설레였다. 오랜만에 마주한 정동진은 기억 속 모습과 조금 달라져 있었다. 예전에는 비교적 자유롭게 오가던 철길 주변도 이제는 출입이 제한되.. 2026. 10. 19.
세월이 빚어낸 동해의 절경, 추암 촛대바위 둘째 날 여행은 한섬해변에서 시작해 오랜 시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것으로 이어졌다. 한섬해변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뒤, 이번에는 동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추암촛대바위'를 보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촛대바위는 나에게 조금 특별한 장소다. 사진이라는 매력에 빠져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했을 무렵, 아침 일출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왔던 곳이 이곳 추암해변이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에 찾아와 촛대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기다렸던 기억이 지금도 어렴풋이 남아 있다. 멋진 일출 사진 한 장을 담아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른 아침부터 바다 앞에 서 있었던 그때, 그렇게 찾아왔던 추암 촛대바위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그때의 풍경과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찾아왔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처음 방문한.. 2026. 10. 16.
동해시 가볼 만한 곳, 묵호 한섬해변 묵호여행 둘째 날 아침, 호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은 뒤, 우리는 트레킹코스로 인기가 있는 한섬 감성바닷길을 따라 한섬해변으로 향했다. 사실 한섬해변은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렸던 곳이다. 도심과 가까워 묵고있던 호텔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었기에, 여행첫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산책삼아 찾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낚시일정 등으로 여행 둘째 날 아침에야 한섬해변을 찾게 되었다. 첫날 잠시 둘러보던 하평 해변과 마찬가지로, 한섬해변도 동해선 철길아래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해변이다. 한섬해변은 하평해변보다 조금 더 크고, 해송이 울창한 숲과 그 사이로 내다보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한섬해변을 처음 마주한 풍경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매력적이었다.아담한 해변을 따라 바.. 2026. 10. 14.
동해시 묵호 가을여행 1박 2일[첫째 날 이야기] 남동생 부부와 떠난 초가을의 묵호여행 1박2일이번 여행은 조금 특별했다. 올해 남동생이 어느새 환갑을 맞았기에 조금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사실 처음부터 남동생 부부와 함께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하던 중 문득 ‘아, 동생이 올해 환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의견을 물어보니, 생각보다 더 좋아한다. ‘여행도 좋지만 누나와 함께 여행을 해서 더 좋다’는 말에 괜스레 뭉클함이 밀려온다. 여행 안내도를 펼쳐놓고 계획을 세우다 보니 동생 부부와 함께하기에는 동해시에서도 묵호가 가장 알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낚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남동생 부부의 취향에도 묵호가 잘 맞을 것 같았다. 여행지가 가까이 모여 있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고, 낚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2026.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