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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충청도

[충남-서산]평화로운 어촌마을 작은암자, 간월암

by 산수유. 2007. 8. 28.

평화로운 어촌마을 작은암자, 간월암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아침 9시쯤에 도착한 간월암.. 평화로운 어촌 마을을 마주하고있는 아주 아담한 암자였다.   

 

 

암자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바다... 

 

 

 

셀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난 후 확인하는 어느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기만 하고...

 

  

  

  

 

언제나 이 자리에...

 

 

이 배는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암자와 육지를 연결하는 통행수단이라고 한다.

  

 암자 올라가는 비탈길에 핀꽃.. 잎도 없고, 꽃대가 매끄럽다. 무슨 꽃인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어느님 블로그에서 상사화임을 알았다.

 

상사화에 대한 전설

옛날 중국에 딸만 하나를 둔 약초꾼이 조선에 불로초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약초를 캐기위해 조선에 왔다. 조선에서 불로초를 찾다 결국 죽게 되는데 딸에게 후대에라도 불로초를 구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아버지의 유언을 듣고 불로초를 찾아나선 처녀는 어느 암자에서 고승을 만나 육신을 버리고 도를 깨우치는것이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가르침을 깨닫고 암자에 머물러 수도를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큰 절에서 고승의 가르침을 받으러 찾아온 젊은 스님을 만나 짝사랑하게 되었으나 고백하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젊은 스님은 다시 큰절로 내려가게 되었다. 결국 처녀는 참지 못하고, 큰 절에 찾아가 젊은 스님에게 사랑을 고백하였으나, 불자의 몸으로 여자의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의 유언도 이루지 못하고 사랑까지 거절 당한 충격에 그 자리에서 요절하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잎이 없는 꽃이 피어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 꽃이지고 나자 잎이 자라는 것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아름다운 처녀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가엽게 여겨 그꽃을 상사화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간월암은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송만공 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진다. 밀물과 썰물은 6시간마다 바뀌며, 주위 자연경관과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간월도에서 생산되는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군왕제가 매년 정월 보름날 만조 시에 간월도리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 서 있는데, 이 행사는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은 청결 한 아낙네들이 소복(흰옷)을 입고 마을 입구에서 춤을 추며 출발하여 굴탑 앞에 도착하면 제물을 차려 놓고 굴 풍년 기원제를 지내며 채취한 굴은 관광객에게 시식도 시켜준다.(한국관광공사)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 32번 국도 - 서산 - 649 지방도로 - 부석 - 서산 AB지구 방조제 - 간월암
*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아산 - 예산 - 29번 국도 - 덕산 - 해미 - 서산 - 부석 - 서산 AB지구 방조제 - 간월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