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속의 한 장면을 그리듯 찾아간, 소매물도 & 등대섬
경남 통영시 한산면 ☎055) 644-5877
소매물도가 얼마나 아름다우면 백과사전에는'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대미를 장식하는 섬'이라고 기록했을까!!! 나도 그때 cf속의 한 장면을 그리듯 이곳을 찾았던 듯..
하얀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원형의 하얀등대에 기대어 있는 모습.., 그곳에서
한학기를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생각할게 있었던 모양이다. 어디든 떠나지 않고선 안 될것 같은 갑갑함,
일정을 체크 할 시간도 없이 부랴부랴 서둘러 떠났으니.. 그곳을 도착했을 때 사진을 찍겠다는 마음도 없었고
오고가는 배들과 좀 더 풍경이 좋은 곳에서 인증사진을 남으려는 사람들의 아우성?과 같은 목소리를 피해
등대섬까지 오고가는 동안 생각을 한다기 보다는 도리어 아무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매물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등대섬이 뒤로 보이는 이 지점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등대섬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두 번, 본 섬과의 길을 열어준다. 흔히 말하는 "모세의 바닷길"
그러니까 물 때가 맞으면 이렇게 바닷물이 빠져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로 드러난 몽돌길을 걸어 볼 수 있다는 것..
한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조금 깊은 곳에서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하며,
배를 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소 매물도 여행의 백미이다. 시간만 여유롭다면
난 개인적으로 두가지를 다 권한다. 양쪽 다 한가지 방법으론 채울 수 없는 비경들을 볼 수 있기에...
▲손바닥 바위 ▲ 얼굴바위
멀리 있는 것을 잡으니 흐리지만 그 형태가 붙여진 이름과 흡사하다. ^^
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자갈길을 지나 등대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은 모두 계단이다.
이어진 계단을 계속오르다 보면 갈증이 심하게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소요되는 시간은 보통 걸음으로 20~30분정도 걸린 듯 싶은데 계단으로 인해 걷기가 좀 힘들 수 있을지도..
소매물도와 이어진 등대가 있는 이 섬은 쿠크다스 초코렛 촬영지로 더 유명하며,
사람들은 일명 쿠크다스등대섬이라고도 부른다.
소매물도나 등대섬은 어디랄 것도 없는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다.
봄여름에 는 참돔, 농어, 볼락, 돌돔 가을, 겨울에는 삼치, 감성돔 등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 - 사천읍 33번국도 - 고성 - 통영 여객선터미널 - 소매물도
남해고속도로 - 고성 - 거제도 - 남부면 저구항 - 소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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