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 천지연 폭포
서귀포시 서귀동 973번지 일대
이곳 계곡에는 담팔수나무가 자생하고있고(천연기념물 제 379호), 희귀식물인 송엽란,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등의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있다. 특히 밤에만 주로 활동하는
무태장어(천연기념물 제258호)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단다. 천지연의 맑고 깊은 수심20m의 소를 이루며,
서귀포항 어귀에서 길게 뻗은 오솔길에는 치자꽃, 왕벚나무, 철쭉 등이 피어있다. 야간관광코스로도 최적지이다.
한번 정도 제주를 찾은 이들은 반드시 보았을 천지연 폭포...
예나 지금이나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기둥..,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 하여 '천지연'이라 부른단다.
오리?가족이 평화롭게 놀고있어 찍었는데 와서보니 금붕어도 보인다..
야외 공연장.. 전복 껍데기를 형상화하여 만든 무대에서 춤, 풍물등 다채로운 공연이 개최된다.
'실컷들 사랑하라 가슴이 있을 때......'
통나무로 엮어만든 원시 고깃배..., 이 배는 제주바다를 개척해 온 제주인의 '은근'과 '끈기'와 '억척스러움'이 배어있단다..
이곳을 찾을 때는 비가 조금씩 내려 폭포를 향해 걷는데 운치가 있어 좋았다. 비가와서 다소 추운 날씨 였지만, 제법 많은사람들이 보였다.
비는 내리는데 우산을 버려두고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는다. 예전에 찾을 때와는 달리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울창한 환경을 이루고 있었다.
원래 숲이 우거져 있었던걸로 기억하지만 나무들이 고목이 되어 더욱 더 울창함을 이루었다. 천지연을 한바퀴 돌고나니
몸이 얼어있었다. 차를 많이 마셔 더 마시기도 그렇고 관광안내소를 들러 메일을 확인하고, 블로그에 잠시 들어오니,
이웃님들 닉네임이 반갑게 느껴진다. 어느 지역이든지 여행 중에 인터넷이 필요하면 급한대로 관광안내소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느낀것은 다른 곳보다 이곳 사람들이 많이 친절한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관광안내소를 나와 천지연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서귀포항에 비가 내리는 모습이 운치가 있다는 생각에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비가내리는 항구 모습도 꽤나 운치가 있고 좋았다. 하긴 서귀포 70경으로 지정된 곳인데...
언덕에서 항구를 한참을 내려다 봤음에도 사진 한장을 담아오지를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가끔은 그 풍경에만 도취되었다가
돌아설 때가 있는데 서귀포 항구에서도 비가 내리는 항구의 모습이 예뻐라 바라만 보다, 그냥 왔다는걸 사진을 열어 봤을 때야 알았다.
대중교통 공항리무진(제주시-서귀포시) 600번, 15분간격
'여행이야기...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귀포칠십리 해안가 외로운 외돌개 (0) | 2008.02.16 |
---|---|
올록볼록 아담한 크기의오름 & 사계~송악간 해안도로 (0) | 2008.02.15 |
[드라마 촬영장 ]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 (0) | 2008.02.13 |
1100고지 휴게소에서 바라 본 눈온 풍경. (0) | 2008.02.12 |
대자연을 향한 멋진 인생의 질주 '산록도로'를 달리다. (0) | 2008.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