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연결된 오름능선의 곡선미..멀리 바람에 흩날리는 은빛 억새와 자연의 조화가 아름답다.
이 길은 억새와 오름의 조화가 가장 아름답다는 따라비오름을 볼 수있는 도로이며,
이 길을 달리다보면 한쪽은 푸른초원이 한쪽은 메마른 풀들이 펼쳐있는 들판을 동시에 볼 수있다..
아이들도 마음이 편하고 좋단다. 난 아이들이 어느정도는 활동적이기를 원했는데 너무 정적이다.
고성리에서 신산리간 해안도로로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다. 누군가의 도움없이 제주를 여행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지도를 늘 손에 들고 다니게 된다. 제주도의 풍경들이 무리지어 올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성산일출봉을 가고있는데 도로 양옆으로 유채꽃이 만발해 있다. 제주의 다른지역보다 이곳은 늘 일찍 봄이 오는 듯하다.
다른곳보다 유채밭이 넓었으며, 개인 소유인지 유채꽃밭에서 촬영을 하고자하는 이들에게는 별도의 요금을 받고 있었다..
멀리 도로 끝으로 송악산이 보인다.
주변 풍경이 넘 예뻐서 차를 달릴 수가 없다. 마음 같아서는 걷고 싶지만 아이들이 원하지를 않았다.
중간중간 차를 얼마나 세웠던지...,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이 보이고, 형제섬도 보이고, 송악산도 보이는...
바닷물빛은 왜 저리도 고운빛을 내고 있는건지.., 이국적인 해안풍경이다. 이런 소박한 풍경이 언제부터인지 자꾸 좋아진다.
사계~송악 해안도로로서 웅장한 자태의 산방산과 푸른바다 그리고 검은모래와 신비한 암석들이 즐비하다. 그 암석마다에는 왠지
애절한 사연 하나씩은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멀리 두개의 바위모양만이 바다위에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인 형제섬조차도
해안을 빛내는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해안도로 한편에는 웅장한 기풍을 자랑하는 산방산이 자리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는
송악산이 있다. 그리고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아름다운 풍광을 보태고 있다. 이곳은 어느곳을 향하여 셔터를 눌러도
카메라를 금방 사들고 나온 초보자가 사진을 찍어도 아름다운 그림이 될 것 같은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이 든다.
'여행이야기...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계절 푸르른 랠란디나무가 있어 바람마저 향기로운, 김녕미로공원 (0) | 2008.02.18 |
---|---|
서귀포칠십리 해안가 외로운 외돌개 (0) | 2008.02.16 |
[서귀포]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 '천지연' (0) | 2008.02.14 |
[드라마 촬영장 ]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 (0) | 2008.02.13 |
1100고지 휴게소에서 바라 본 눈온 풍경. (0) | 2008.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