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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삶의 향기..^^

때 아닌 눈 소식에도 피어나는 봄의 전령사들

by 산수유. 2010. 3. 10.

전국이 때아닌 눈소식에 마음마저 얼지않을까 하는 요즘입니다.

밤새 제설작업을 했다는 곳도 있고, 대설 특보까지 있는...

그래도 봄의 전령사들은 최악의 기후에서도 힘겹게 제 역할을 하려는 듯 피어납니다.

  

 먼 산에 눈이 하얗게 쌓인 통도사 뒷산풍경

 

한 겨울에도 눈이 잘 오지 않는 경남지역인데 난데없이 3월에 눈이 내리네요.

 

 계곡에도 눈이내려 시린 풍경을 보여줍니다.

 

 

통도사 경내로 접어들자 하얀꽃이 내리눈을 고스란히 맞으며 피고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알수없는.. 출사나온 진사님들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궁금해 하지만... 역시 모르네요.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웃습니다. ^^;

 

결국 다음날 다시 출사나간 회원분께 부탁을 했습니다. ^^; 스님을 찾아가 물어보라고. 꽃이 예쁘더라고... 했더니

고맙게도 그렇게 알아봐 준 이름은 '삼지닥나무'라고 합니다.^^

 

 삼지닥나무꽃

 

 

 

이곳 통도사에 있는 매화나무는 120년이 넘은 나무들이라고 합니다. 해서

봄이면 이 매화를 보려고 전국에서 진사님들이 다녀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고목에서 피는 매화가 정말 매혹적이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멀리서 쭉~~ 당겨 대충 담으며 조만간 다시찾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잘 될지..^^

 

 홍매화도 피었습니다.

 

 

천왕문 앞에 산수유도 봄의 전령사 답게 눈을 맞으며 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기특한..^^

 

 

  

 

 사진은 지난 주,  눈내리는 통도사 풍경이지만 오늘 이곳엔 눈이 엄청 왔답니다.

경남지역은 휴교령까지 내려졌구요. 3월에 때아닌 폭설이라니....

 그래도 봄은 오고 있는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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