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다녀오는 길에 잠시 돌아 본 봉암갯벌 생태학습장
멀리 봉암교가 보인다. 마산과 진해를 연결해주는 다리이며 날마다 교통정보에 등장하는 구간이다.
출.퇴근 무렵은 이곳이 원활하면 다른곳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이 봉암교를 이용한다.
나 역시 마산에서 고속도로를 택하지 않으면 이 다리를 이용한다.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일이 있어 마산을 다녀오다 생태학습장을 잠시 둘러보았다.
봄이면 어린이집 아이들이 가끔 이곳으로 현장학습을 오기 때문에 지나다니는 길이면 잠시 살펴보는게 습관이 된 것 같다,
봉암교를 건너게 되면 오른쪽 방향의 차선은 진해로, 왼쪽 방향의 두차선은 창원과 김해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이른아침 마산을 갈 때만해도 비가 오더니 어느새 그쳤다.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땅이 촉촉해서 도리어 운치가 있고 좋다.
갯벌을 가만 지켜보고 있으면 생명의 움직임이 조금씩 보인다. 언젠가는 많은 움직임이 있겠지...
쑥, 비온 끝이라 쑥이 깨끗하다. 칼이라도 있음 좀 캐도 좋겠구만..^^; 내가 쑥을 보고 탐을 내는 것을 보니ㅋ
단군신화로 부터 우리네 삶과 밀접한 채소(?)임에는 틀림없는. ^^
이 들꽃 이름은 모르겠지만 서로 옹기종기 모여 나름대로의 자기 세상을 꾸미고 있는게 참 이쁘다.
민들레 꽃
낮은 키는 키우려고도 하지 않고
말없이 앉아서, 사랑을 얘기하 듯
그냥 노랗게 웃고만 있다
작은 줄기, 그 위에 크게 뛰는 맥박
오후의 햇빗 잔뜩머금고
먼 길을 떠나는 나그네를 바라본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위로가 되는 말은 없을텐데
행여 잊어버리면 어쩔거냐
다시 돌아와 다가서면, 먼저알고
그냥 노랗게 웃기만 한다 . - '한내실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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