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 암반과 해안의 절벽이 빼어난 절경을 이루는, 적벽강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52-20
적벽강 사진이 담겨있는 폴더를 바탕화면에 꺼내 놓은지도 오랜시간이 흐른 듯 하다. 어찌하다 보니 모니터 한쪽 모퉁이를
한동안 차지 하고 있었던.. 적벽강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놀았다는 적벽강과 흡사하여 그 이름을 본 따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적벽강은 채석강 바로 옆에 있는 죽막마을을 경계로 해안절벽 일대를 가르킨다. 이 일대 해안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해안풍경이 볼 만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다녀 갈 때 채석강을 다녀갈 뿐, 이 적벽강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않을까 싶다.
아님 나만 그랬던건지..., 채석강을 몇번을 다녀갔음에도 적벽강은 이날 처음 찾았다.
"이런, 이런곳도 있었구나 그러고 보니 적벽강이란 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했었다.^^;; 그렇게 바다를 내려다보는데
펼쳐진 암반이 이름 그대로 붉은색을 띄었다. 더 가까이 보고자 계단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절벽위에 무리지어 심겨진 나무는 호박나무(천연기념물 123호)로 해안 절벽과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절경을 만들어 낸다.
이 호박나무들은 바람을 막기위해 심겨진 것이란다.
이곳을 오기전 돌아 본 채석강과 많은 부분이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변산반도 끝에 있는 격포해수욕장에서 봤을 때 남쪽은 채석강, 북쪽은 적벽강이지만 지질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고 하니 그럴만도...
먼 거리를 움직여야 하는 우리는 그냥 왔지만 2km의 해안은 해질 무렵 햇살이 반사할 때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가녀린 뿌리에 생명을 내어 맡긴 듯...
마치 "뜻대로 하시옵소서"하는거 같다.
찾아가는 길
-자가용
호남고속도로 태인IC로 진입하여 30번 국도를 타고 변산해수욕장을 지나 10km쯤 더 달리면 된다.
-열차
호남선 기차를 이용하여 신태인이나 김제역에서 내려 부안행 버스를 탄다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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