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맛을 탐하다

[통영] 통영의 다찌문화를 아세요?

by 산수유. 2010. 3. 18.

 

통영의 다찌문화를 아세요? 

 

전국유일의 "다찌"문화..,다시말하면 통영의 다찌문화는'술'문화라고 말 할수 있다.

다찌집을 어떤 이들은 실비집이라고 한단다.

실비집이라 하면 일부 사람들은 대충 "아,, 어떤건지 알겠다"라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지않을까 한다.

통영에서 다찌라는 말과 문화가 생겨난 시기는 해방 이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도 하지만

딱히 어떤 기록이나 자료는 없단다. 일제시대에 미륵도 주변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기에 일본말 중

어떤 말이 변형된 정도로 보는 경향도 있다고 하고...

 

통영은 강구안이 뱃길의 중심지여서 손님들을 상대로한 음식문화 즉, 빵이나 충무김밥, 우무 등이

발달하였고, 반면 서호시장주변은 시장상인이나 시장나온 사람들을 상대로한 식사문화가 발달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시락국이나 죽, 밀장국,우짜등이 그것 이란다. 

이런 음식들이 일본에서 다찌구이와 다찌노미로 불릴 수 있는 음식문화라고 보았을 때 

예로부터 배사업이 활발한 통영은 어부들의 허기를 달랬주던 것은 식사 위주의 음식 보다는

해산물을 놓고 술을 한잔하는 것을 좋아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다찌노미에서 다찌라고 불리는 통영만의 술 문화가 만들어 졌다고 생각해 볼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서 다찌란 선술집이 좀 더 고급?스러워진 형태의 술 문화라고 보면 되지않을까 한다는 이야기다. 

 

정리를 해보면

해산물이 풍부한 통영인지라 해산물만큼은 유별날 정도로 까다로웠던 통영사람들 입맛이 

다찌를 있게 했다는 말이다. 그리고 막 썰어서 먹던 음식이 세월따라 흐르다 보니 음식을 보기좋게

차려서 먹게 된 음식문화가 다찌와 함께 시작이 된 것이라는...

한쪽에서는 다찌를 일본문화의 잔재라고 없애라는 말도 있었단다. 하지만 통영사람들의 생활 일부가

되어버린 다찌는 이미 통영의 문화로 자리 잡았기에 통영의 술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나 역시 통영의 다찌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다가오는데 한동안 다찌라는 단어를 없애자고 사용을하지

않았단다. 해서 일부식당에서는 선술집으로 간판을 바꾸어 장사를 해서 지금도 일부 다찌집 간판이

선술집으로 되어 있는 곳이 더러 있다고 한다.

 

차려지는 음식은 가격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았다.

다찌집은 통영에서는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 통영에서 다찌라고 써붙인 식당을 쉽게 찾을 수있다.

 

모듬회

 

자연산만 생산되는 돌멍개

 

과메기

 

석화(굴)구이

 

 

멸치회

 

 

 고동?

 

이쪽분들은 호루래기라고 하는데 오징어새끼란다.

그러고 보니 결혼해서 경남지역에서 사는동안 사투리로 인한 일화들도 많았던듯 하다.ㅋ

 

 해삼

 

 

 물메기알

이건 오돌오돌한게 씹히는 맛이 좀 질긴..

 

연어알?

 

?생선내장

 

이건 어느생선의 머리부분인데 맛이 좋았던.. '어두육미'라 하더니..^^

 

 생선전

 

생선구이

 

생선이 들어간 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