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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살아보기/베트남에서 살아보기

호이안 올드타운

by 산수유. 2020. 3. 3.

한국에서 들려오는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이 연일 심각해져 가는 듯 하다.

이로 말미암아 한국에서도 그렇듯, 이곳 베트남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남는게 시간이라

그동안 미루었던 일들이나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을 살고있는 요즘이다.

오늘도 휴대폰을 뒤져가며 묵혀 두었던 사진으로 지난 기억을 꺼내본다.

이날

휴무라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전내내  뒹굴거리겠다고 작정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아침부터 울려대는 전화 벨소리에 주섬주섬 옷을 입고 집앞 카페로 갔다.

늘 그렇듯 카페직원은 '캐롯'하며  손가락을 올려 수량을 확인한다.

당근주스 한잔을 마신 후,  끌려가듯 차에 태워져 호이안으로 향했다.

베트남에 살다보면 가끔 예기치 않게 강제휴무를 하게 될 때가 있다.

정전이라던가 단수라던가 기타 등등의 이유로 ....

호이안에 가자는데 이유도 모르고 지인을 따라 나섰다.

나는 이곳만 오면 매번 수많은 인파에 휩쓸리듯 걸어가게 된다.

이날도 여행객들은 이곳에 다 모인 듯 보였고,  밀려드는 사람들 틈속에서

나는 대책없는 하루를 보내고 왔었다.








묵혀두었던 바구니 배 사진도 발견되어 올려본다.

패키지 여행객들이 대부분 거쳐가는 곳


다시

호이안 올드타운

밤이되니 더 많아지는 사람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





여행객들이 꼭 찾는 곳...

한번쯤은 가봐도 괜찮은 곳...

하지만

나는 .....매번 별로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