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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살아보기

공원 안에 유치원이라....

by 산수유. 2020. 8. 5.

호텔 주변에 있는 공원으로 종종 산책을 다니지만 

약간 다른 길을 선택해 돌아보니

이렇게 이쁜 아름드리나무가 있었을 줄이야....

 

동행한 호텔 직원에게 "이런 나무는 보호수로 정해도 될 텐데..." 하고 말하니

베트남에는 이런 나무가 많아 보호수로 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긴 ....... 곳곳에 아름드리나무를 흔히 볼 수 있는 베트남이지만 

이곳 달랏은 전쟁을 피해 갈 정도로 깊은 산속이었다 하니

훼손되지 않은 채 성장한 나무들이 하늘 높이 치솟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산책을 할 때마다 공원 내에 있는 건물이라 별 관심 없이 지나쳤는데 

나라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란다.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놀이기구는

각 유치원당 보통 한 개를 설치하고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게 일반적인데

같은 모양의 대형 놀이기구도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고

크고 작은 다양한 놀이기구가 같은 모양으로 여러 개씩 설치되어 

아이들을 충분히 배려한 느낌을 주었다.

 

자전거길을 사이에 두고

앞쪽으로는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되어있는데

이곳은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며

직장인 부모가 대부분인 베트남 가정을 고려해

주로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개장을 한다고 한다.

한국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놀이기구들은 모두 있는 듯....

 

어찌 되었든 

숲 속에 위치한 유치원의 규모도 그랬지만 

충분한 놀이기구를 보며 

베트남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생각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