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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살아보기/베트남에서 살아보기13

달랏 쑤언흐엉호수를 산책하다.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 호텔을 나와 달랏의 중심 쑤언흐엉호수 주변을 산책(?)했다. 이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우한폐렴 코로나19 소식도 답답하기만하고 하늘길도 막혀버린 현실에서 그냥 휴가를 보내듯이 이 시기를 지내보자는 생각이다. 아직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없는 달랏이지만 식당이나 관광관련업종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황이다보니 이곳 베트남 현지인들도 어쩔 수 없이 직장을 하나 둘 잃어가는 현실이다. 달랏에서 제일 큰 market, Big C 독특한 건물 모양과 저렴한 가격이 관광객들에 인기있는 장소로서 달랏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호숫가 옆으로 며칠전 포스팅한 달랏꽃정원이 있고... 누군가 세워놓은 낡은 오토바이는 풍경과 밉지않게 어울리고... 호수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걷다보.. 2020. 3. 21.
달랏여행/Ða Lat 크레이지 하우스(항 응아 빌라)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내가 있는 호텔에서 산책하듯 걸어가도 된다. 크레이지 하우스를 가다보면 '니콜라스 바리 대성당' ' '쑤언흐엉호수' '달랏 꽃 정원' '달랏시장'등 달랏의 유명 관광지들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루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면 된다. 건물의 독특함과 색감이 인물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기 때문에 주로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너무 인위적이라고 싫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곳은 매우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건축물이라고 세계에서 인정한 곳으로 실제로 '당 비엣 냐'(이리 들은것 같음)라는 건축가에 의해 지어졌고 '항 응아 빌라'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숙박이 가능한 곳이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건축물의 독특함으로 인해 숙박 또한 사람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어지는 곳.. 2020. 3. 5.
호이안 올드타운 한국에서 들려오는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이 연일 심각해져 가는 듯 하다. 이로 말미암아 한국에서도 그렇듯, 이곳 베트남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남는게 시간이라 그동안 미루었던 일들이나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 2020. 3. 3.
커피꽃~이 피었습니다. 커피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리를 들은지 2주가 지났다. 우리나라 봄꽃이 지역마다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듯, 커피꽃도 그랬다. 같은 달랏에서도 좀 더 높은 곳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조금씩 늦는다는 직원의 이야기다. 피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이야기에 미루고 있다가 어느새 2월말이 되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집 직원이 마침 휴무라 커피꽃을 보러가자고 했더니 좋다고 한다. 규모가 있는 농장들은 대부분 달랏 외곽에 있어 최소 50분이상은 가야 하는데 가는동안 오토바이 드라이브만으로 힐링이 되었다. 유난히 부지런해서 일찍피고 열매까지 맺은건지..빨간 커피 열매가 달려있다. 특유의 커피향기가 한참 동안을 머물게 했고... '완'은 타지역 사람으로 대학에서 4년동안 공부하면서도 커피꽃을 처음 본단다.....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