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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테마글

[전북-무주]눈꽃의 아름다움이 함께하는 곳, 덕유산국립공원을 찾아서...

by 산수유. 2008. 1. 22.
여행지
눈꽃의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곳, 덕유산국립공원을 찾아서...
여행기간
2008. 1. 20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덕유산(1614.m)은 설악산, 소백산,속리산,지리산과 함께 백두대간이 빚어놓은 명산이다.

나의 여행 스토리

겨울...,내가 살고 있는 곳은 지역적인 특색으로  겨울이라 해도 눈은 거의 볼 수가 없다...그렇다면 눈을 보고 싶은 내가 눈을 찾아 나서는 수 밖에...^^;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눈이 올거라는 예감에 아침 일찍 부터 서둘러 집을 나선다....회색 빛 도로와 어우러진 새벽풍경...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얼마동안 달렸을까....창밖으로 하얀 눈이 조심스럽게 흩날린다..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도착한 무주리조트 앞..에휴  길을 잘못들어 예상된 시간보다 늦어서 인지 입구부터 차의 행렬로 이어지고....

 

차에서 내려 바라 본 리조트 모습은..스키를 타거나 등산을 하려고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지만 모두 얼굴은 행복한 모습이다. 곤도라나 리프트를 타기위해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의 끝이 보이지 않아 안내자에게 곤도라를 타려면 몇 분정도 기다려야 될 것 같으냐고 물었더니...몇분이 아니고 2시간 정도란다..그래도 어찌하리....기다려야지...다행히 포근한 날씨 덕분에 추운 줄 모르고 기다리는데 한쪽 옆에서는 어른과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어 눈사람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마냥 해맑은 모습으로....그 사이 눈 발은 점점 강해져서 바로 앞에 있는 산 조차도 희미하게 보인다..

 

예상보다 빠른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 시간에 겨우 곤도라를 타고 앉았는데  함께 동승한 사람들이 2시간이 넘게 걸렸다면서 서로 위로를 한다. 우린 가만히 서 있었을 뿐인데 상당히 빠른 시간에 곤도라를 탑승한 것이 미안해 지기까지...밀려밀려 앞으로 쭉쭉나가더니만 시간을 단축시켰나...(갑자기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이 왜 생각이 나던지...^^;)

 

 

아직은 가지마다 눈이 소복히 쌓이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로 설화가 예쁘다.설천봉에서 15분정도의 거리인 향적봉까지 오르는데 군데군데 멋진 풍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흩날리는 눈으로 인해 카메라에 선명하게 담을 수 없음에 안타깝다.. 더군다나 카메라를 2대나 가져왔건만 전날 밤 작은 딸이 메모리 칩을 빼놓은 것을 모르고 가져온지라..에휴--;;

이날..무주리조트에 모여든 인파가 연합뉴스 통계로 1만 8천명이라고 한다..주차장에 줄지어 서 있는 승용차나 관광버스 모습이 장관인지라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지만 그렇게 많으리라고는.... 

 

덕유산은 북 덕유에서 남 덕유까지 높기도 하지만, 품도 넓은 산이다. 주봉인 향적봉에서 부터 무룡산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에 이르기까지 남서 방향으로 뻗은 주능선이 평균 해발 1300m의 높이를 유지하면서 17km 길이로 뻗어있으며,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에 위치하고 있다.

덕유산 찾아 가는 길

철      도: 경부선 영동역하차-무주구천동행 버스

승  용 차: 무주나들목-19번 국도(무주 이정표)-49번 국도-터널2개지나-37번국도에서 무주리조트

대중교통: 무주까지 도착-삼공리가는버스이용-무주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