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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함양]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 함양상림

by 산수유. 2008. 7. 13.

 

 함양상림은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숲이다. 함양읍의 서쪽에 있는 위천강가에 있는 숲으로 통일신라 진성여왕(재위 887∼897) 때 최치원 선생이 함양읍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고 불렀으나 이 숲의 가운데 부분이 홍수로 무너짐에 따라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나뉘게 되었다. 현재 하림은 훼손되어 흔적만 남아있고 상림만이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함양상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갈참나무·졸참나무 등 참나무류와 개서어나무류가 주를 이루며, 왕머루와 칡 등이 얽히어 마치 계곡의 자연 식생을 연상시킨다. 1993년 조사에서 116종류의 식물이 조사되었으며, 현재 20,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함양상림은 사람의 힘으로 조성한 숲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숲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함께 우리 선조들이 홍수의 피해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한 지혜를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참고 문화재청)

 

 

 

 

 

 

 

 

 

 

 

 

 

  

지난 주에는 끊임없이 밀려오는 잠으로 인해 일상생활마저 곤란했었다. 피로가 겹쳐서겠지 생각을 하고 비타민씨를 보충하며 퇴근 후 포도당과 영양제를 맞기도 해 보았지만 손가락과 얼굴이 부어올라 체중을 달아보니 전날보다 3kg이 더 나갔다. 견디다 못해 지난 11일 아침차량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았다. "그냥 끊임없이 잠이 몰려옵니다"했더니 초음파 검사를 비롯해 몇가지 검사를 하자시고.. 컨디션이 좋지않으면 혈관찾기가 힘든 체질인지라 여기저기 바늘 구멍이 생기고.. 검사를 여러가지를 해야한다며 피도 많~은양을 뽑아내는데...에구 아파라~~ 속에 관련된 부분은 거의 다 초음파로 검사를 한 결과 다른부분들은 다 좋다하시는데 염려했던 간이 좀.... 췌장에서도 아주작은 용종이 보이고(이건 너무작아 3개월 후 재진 확정? 에휴..) 늘 피곤해 있는 내겐 종합검진을 할 때마다 간이 좋지않게 나온다. 일주일 후 검사결과를 보러 오라시며 하루분의 약을 주시는 데.. 약을 먹어도 봄 볕에 병아리 졸듯하고..

 

몰려오는 잠을 금요일 저녁8시 부터  다음날인 토요일(어제) 오후2시까지 잠이 들었던것...물론 중간에 약간의 물과 음식을 먹고 이내 다시 잠이 들고는 일어난 시간이 무려? 그것도 모자라 토요일 밤 9시쯤 또 취침...해서 일어난게 오늘 아침7시..일어나고 보니 몸이 가벼워지고 개운했다. 많이 잤음에도 붓기도 없고...집에 있음 게으름을 피울까봐 1시간 남짓한 진주까지 드라이브나 하고 오려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서진주 톨게이트로 내리려고 빠져나오려는데 나도 모르게 그냥 달리고 있는게 아닌가 산청이 나오고 함양이정표가 저만치 보인다. 그러고 보니 이도로는 언제 생긴건지...지나간 적이 있는 것도 같고.^^; 산청은 경호강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강물에 오색 조각배가 떠가듯 하고 ... 맑은공기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 같은 산청인듯 했다. 이 여름이 가기전에 나도 아이들과 래프팅을 와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함양 톨게이트가 보일 쯤 아뿔싸 지갑을 확인 안하고 출발 했음이 생각난다. 고속도로비 6700원을 지불하고 나니 만원지폐 한장과 천원짜리 몇장. 카드로 주유를 하고 그냥 돌아가기 섭해서 평소 다녀오리라 했던 함양상림으로 향했다.

 

요즘 매스컴이나 신문등에서 가끔 소개를 하는 곳이라 그런지 비가 오락가락하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보였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가장많은 연령층은 중년의 무리?인 듯..  아마도 입장료가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이곳은 입장료는 없는데 주차장이 없다고 해야하나... 도로 건너 좀 떨어진 곳에 얼핏 주차장이라는 표말을 본듯했지만 좀 먼거리인 듯 했고... 함양상림은 데이트 코스로는 최고인 듯... 특히 가을이면 더 없이 좋을 듯하다.

 

사진 몇장을 찍은 후 카메라를 차에 두고 숲을 한바퀴 도는 동안 몸이 한결 좋아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