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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대구-경산]팔공산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by 산수유. 2008. 6. 3.

 

 

갓바위에 얽힌 전설-1 

신라 때 의현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하여 불상을 조각 하였는데 밤이면 학들이 날아와 추위를 지켜주고

3식 식사도 그들이 물어준 양식으로 연명하며 불상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전설-2

와촌에는 가뭄이 들면 팔공산 관봉(갓바위)에 불을 지르고 새까맣게 태우면 용이 놀라 부처를 씻기위해서 비를 내린다고 한다.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갓바위〉라고도 부른다.

해발 850m의 험준한 팔공산 관봉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이다.

이 불상은 원광법사의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그의 어머니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신라선덕여왕 7년에 조성하였다고 전해진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4각형인데 앞면과 옆면으로 옷자락이 내려와 대좌를 덮고 있고,

불상의 뒷면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광배의 구실을 하고 있으나, 뒷면의 바위하고는 떨어져 따로 존재하고 있다.

풍만하지만 경직된 얼굴, 형식화된 옷주름, 평판적인 신체는 탄력성이 배제되어 8세기의 불상과는 구별되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갓바위를 오르는 길은 몇갈래로 나뉘어져 있는 듯...

와촌방향으로 찾았을 때는 이처럼 돌 계단을 약20~30분정도 오르다보면 갓바위에 도착한다.  

 

 돌덩이와 고목뿌리가 하나되어....

 

       

 

  꽃의 생김이 마치 목련을 보는 듯 한데...???

 

 

무엇을 위해....!!! 참 많은 이들이 간절한 모습으로 기도에 임하고....

 

친구가 기도를 하는 동안 절을 구석구석 돌아보다가 좋은 글이 있기에 한참을 서서 읽다가 담아왔다..

   

  

화물운반 모노레일 - 이 레일은 선본사(갓바위 부근에 있는 절..)까지 이어진다.

 

갓바위 오르는 입구부터 간절함이 묻어나는 듯 크고 작은 돌탑?들로 이어진다..

  

 

 고3을 둔 친구가 아들을 위해 기도를 하러간다고 동행하기를 원했다. 오고가는 길 말벗이 필요한 듯....이것저것 할일도 많지만 따라 나섰다.

'지성으로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팔공산 경산 갓바위부처는 연간250만명 이상의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 최고의 성지란다.

 경산은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께서 탄생하신 고장으로 경산시에서는 삼성현의 정신과 의의를 계승. 발전 시켜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문화단지 형태의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