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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강원도

[강원도-인제]빙어가 얼음 뚫고 나온 날...

by 산수유. 2009. 2. 5.

 제12회 인제 어축제가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의 소양호일원에서 열렸다.

빙어산란기를 앞둔 매년1월말경에 열리는 인제빙어축제는

평창 송어축제,  화천산천어 축제, 태백눈꽃 축제, 대관령눈꽃축제등과 더불어 강원도의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듯하다.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지만, 빙어축제는 무엇보다 두꺼운 얼음을 깨고

빙어를 직접 낚는 재미와 그렇게 낚아 올린 빙어를 그자리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축제의 큰 매력일 것이다.

  

 수족관의 빙어들이 은빛으로 빛나고..

  

내설악의 북풍과 내린천 맑은물이 빚어낸 아름다운 대자연의 향연

끝없는 얼음벌판위로 사람들이 겨울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빙어는 바닷물과 민물에서 함께 살아가는 바다목 빙어과에 속한 냉대성 어족이고 2급수 지표어종이며

또한 군집성 어족이라 무리를 지어 떼로 몰려다녀서, 잡는 요령만 조금 터득한다면 허탕치고 돌아가는 일은 없다고 한다.

소양호 중에서도 상류에 속하는 이곳 축제장은 축제를 목적으로 인공으로 빙어를 방류하지 않은 100% 자연산이라고...

 

  

빙어낚시를 할때는 미끼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낚시바늘을 조금씩 움직여 주면서 빙어를 유인해야 잘 잡히며,

이른아침에서 오전 10시 까지, 그리고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가 잘 잡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