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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

문섬돌아보기..

by 산수유. 2009. 2. 6.

 

 

서쉬포항을 출발한 유람선은 50여분 동안 중문관광단지를 거쳐 문섬주변을 돌아나올 예정에 있었다.

외돌개에서 문섬을 지켜보면서 궁금했던 섬이다. 등대뒤쪽으로 문섬이 희미하게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항 남쪽 1.3㎞ 해상)
 
서귀포시 삼매봉 아래의 외돌개에서 보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떠 있는 섬이 문섬이다.

해발 73m, 면적 96.833㎡의 무인도이다. 문섬 수중에는 난류가 흐르고 있어

사시사철 아열대성 어류들이 서식하며 63종의 각종 희귀 산호들이 자라고 있다.

국내 최고의 수중 생태계의 보고이다. 섬 안에는 담팔수나무 거목 등의 난대상록수가 울창하여,

제주도 지정 문화재기념물 제 45호로 보호되고 있다.

 

문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연도 어느 섬 못지 않게 흥미롭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어느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하다가 그만 활집으로 옥황상제의 배를 건드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에 크게 노한 상제가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졌는데 그 조각이 흩어져서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과 범섬이 되었고 뽑힌 자리는 백록담이 되었다고 한다.

문섬은 참돔, 돌돔, 흑돔, 벤자리 등의 어종이 많이 잡히는 5월~7월, 9월~11월 사이에 낚시하기 좋다. 그리고 동북쪽 바다에는 새끼섬인 의탈섬이 자리잡고 있다.(출처 한국 관광공사)

 

서쉬포항을 출발한 유람선은 50여분 동안 중문관광단지를 거쳐 문섬주변을 돌아나올 예정에 있었다.

외돌개에서 문섬을 지켜보면서 궁금했던 섬이다. 등대뒤쪽으로 문섬이 희미하게 보인다.

 

 

  

 문섬의 전체 모양은 남북이 긴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이며,

단면은 60~100%의 급경사를 보이고, 저면암질 안산암이 수직으로 된 주상절리를 이루고 있다.

섬 전체는 단애를 이루고 정상을 이루는 중앙부는 비교적 넓은 평지를 이루고 평지 중앙부 남쪽 가장자리에 용천수가 있다.

서해안에는 폭 1~1.5m의 파식대가 길이 100m 이상으로 발달해 있고,

남동해안에는 높이 20~30m, 폭 40~50m, 길이 15~20m의 커다란 해식동굴이 발달해 있고,

남서해안에도 높이 10m, 폭 20m, 길이 40~50m의 긴 해식동굴이 발달해 있어,

이들 해식동굴의 천장에는 60각, 8각형의 주상절리 단층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문섬과 범섬은 서귀포 주변에 있는 5개의 무인도에 포함되는 섬들로서 그 중 자연식생의 보존실태가 가장 양호하며

풍부한 해산 생물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상절리의 지질 구조가 잘 발달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두 섬의 지질구조로서 아름답게 발달된 주상절리의 특성과 해산 동식물의 다양한 종조성 및 한국산 신종,

 미기록종의 해산 동식물의 서식지가 되고 있으므로,

남방계 생물종 다양성을 대표할 수 있어 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 한다. (문화재청) 

    

  

문섬의 생물상은 육상식물이 118종으로 그 중에는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보리밥나무와

보리수나무의 잡종식물인 큰보리장나무의 군락이 자라고 있으며, 녹나무과의 상록활엽수인 후박나무도 생육한다.

 

  

  

 마치 여러개의 기둥을 붙여 놓은 듯하다. 저면암질 안산암이 수직으로 된 주상절리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