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된 주목
500년된 주목
제주도여행을 떠났을 때 귤 농장을 방문했다.
한겨울에 주렁주렁 달린 귤이 탐스러워 고개를 들고 한참을 쳐다보는데
앞서가던 친구가 손짓을 한다. 친구가 서있는 곳을 가보니 요상스럽게 생긴 나무가 웃고(내가 느낀..ㅋ)있다.
'주목나무'라는데 아는 바가 없다.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니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은 나무 껍질이 붉은 빛을 띠고 속살도 유달리 붉어 주목(朱木)이란 이름이 붙었단다.
수백 년에서 천 년을 넘게 살고, 또 목재는 잘 썩지 않기 때문이란다.
열매도 맺고 꽃도피고 약재로도 쓰인다고 하는데....
나무모양이 특이해서 올려보는데 700년된 주목나무는 오랜세월 만큼이나 여유롭게 느껴진다.
아름드리 나무도 아닌데 나무에게서 여유로움을 발견 할 수 있다니.... 나무에 표정이 있어서인가...
풍란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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