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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테마글

[경기도-가평]꽃.별.어린왕자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

by 산수유. 2009. 2. 25.
여행지
쁘띠프랑스 문화마을
여행기간
2009.2.22
비용
 

 어린왕자가 탄생하기 까지

생텍쥐페리의 수첩, 편지,낙서장 등에 날개를 단 아이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부터였다.

'전지조종사'의 편집자 커티스 히치콕이 식당에서 식탁보에다 이 아이를 그리는 것을 보고 놀라워하며 아이들을 위한이야기를 한 편 써 보라고 권한다. 이것이 어린왕자 탄생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하그는 곧장 문구점으로 가서 색색의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샀고,  빠른속도로 그림 속 꼬마를 완성시켜 나갔다. 이런작업들은 생텍쥐페리를 엄습해 오던 비관주의에서 빠져나갈 통로가 되어주었다. 그는 그림작업을 해 나가면서 평소 생각해 온 철학과 삶의 방식들을 담을 이야기를 구상해 나갔다.(생텍쥐페리 기념관 글 중에서...)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꼭 읽지는 않았어도 누구나 한번은 들어 봄직한 어린왕자.., 오랜전 이 책을 읽고 느낀 감동 때문이였을까 생떽쥐페리의 기념관이 있다는 이 쁘띠프랑스 마을을 가고 싶었다. 근간은 모 방송국에서 방영되었던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 촬영 장소로 더 알려진 곳이지만..., 거리상으로 조금 부담이 되기에 한동안 마음으로만 남아있다가 찾게 되어서인지 다가오는 느낌이 따뜻하다. 쁘띠프랑스문화마을을 도착했을 때 마침 오르골 연주감상시간이라 오르골 전시관을 먼저 찾았다. 감미로운 오르골의 연주소리가 귀에 남아있는 채로 생텍쥐페리 기념관을 찾았다. 프랑스 문호 생텍쥐페리의 삶과 사진 그리고...  책속의 진주같은 표현들이 벽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여우..

"잘 가,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지않으면 잘 볼 수 없다는 거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왕자는 그 말을 기억하려고 따라 말했어요.

"네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너의 장미를 위해 소비한 시간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건, 사막은 어디엔가 우물을 감추고 있어서예요."

"아저씨 들리지요. 우리가 우물을 깨웠더니 우물이 노래를 부르잖아요."

 

"어느날 난 마흔 세 번이나 해지는 것을 보았어요!"

"아저씨도 알 거예요.

누구나 슬픔에 잠기면석양을 좋아한다는 걸......"

 

"너의 독은 나쁘지 않은 거니? 나를 오래 아프게 하지 않을 거지?" 

                                                                                                     '어린왕자 '중에서... 

프랑스의 국화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 때문인지 건축물 때문인지 규모는 작지만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마을 이다.

 

매시간 40분부터 10분간 시연을 하는오르골 전시관에서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아주 오래된 대형 오르골 연주부터 다양한 오르골 연주를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프랑스 전통주택전시관 앞에 세워진 전망대는 마을이 한눈에 조망되며, 호명산과 청평호수도 한눈에 들어온다.

 

 

문화마을을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얼마전 모 방송국에서 방영되었던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지휘자인 강마에(김명민 분)의 방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느라 북적 되었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되어서인지 이 쁘띠프랑스 문화마을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가 아니였나 싶다.

야외무대는 팬터타임이나 악기연주와 같은 작은 공연을 하는 무대로 쁘띠 프랑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흥을 돋워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주택전시관 오른편에 있는 작은 건물의 갤러리에는 프랑스의 상징인 닭에 관한 전시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몇개월에 한번씩 테마를 바꿔 전시를 한다고 한다.

 

오래된 목재와 기와, 벽이 눈길을 사로 잡는 프랑스 전통 주택관은 150~200년 쯤 된 고택을 고스란히 옮겨다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고택의 내부에는 프랑스인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프랑스의 의식주 문화를 엿 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곳이다. 어린왕자 뮤지컬 영상, 프랑스에니메이션 상영, 연주공연, 대형오르골 연주감상, 마리오네뜨 체험, 주택전시관, 생텍쥐페리 기념관, 닭 전시관과 기타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숙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숙박실은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단다. 특히 방안에서 별을 볼 수있도록 창문을 하늘로 향하게 비스듬히 낸 객실이라고... 식당 또한 카페형 건축양식의 식당으로 프랑스분위기가 흐른다.

규모는 그리크지 않지만 프랑스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지은곳이라는 생각이다. 입장료가 성인이 8,000원, 청소년6,000원, 어린이5,000원이라 어찌보면 다소 부담스런 가격일 수 있겠으나 프랑스의 의식주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지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