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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테마글

[경남-함안]햇볕이 따뜻한 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찾은 함안무진정...

by 산수유. 2009. 3. 1.
여행지
함안 무진정(이수정)
여행기간
2009.3.1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무진정은 조삼선생께서 후진양성과 남은여생을 보내시기 위하여 함안면 괴산리 지금의 자리에 직접 지으신 정자로 자신의 호를 따라 무진정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무진 조삼선생은 1473년(성종 4년)에 태어나시어 성종 20년(1489)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 창원. 대구.성주의 부사와 목사를 역임하고 내직으로 사헌부 집의 겸 춘추관 편수관을 지냈다고 한다.

앞면3칸. 옆면2칸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팔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앞면의 가운데 칸에는 온돌방이 아닌 마루방으로 꾸며져 있고, 정자바닥은 모두 바닥에서 띄워올린 누마루 형식이다.

기둥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어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건물로 조선 전기의 정자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여행 스토리

올해는 이런저런일로 인해 서류와 친해져야 할 일이 있다보니 마음만 바쁘다. 아침부터 밥먹는 것도 잊은채 서류만 만지작거리고 앉아있는데, 점심때가 다되어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함안을 가려는데 동행하기를 원했다.  그곳은 타조농장이 있어 우리 꼬맹이들과 현장학습을 가는 곳이라 내가 잘 아는 길이고, 김해에서 3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고해서 그러자고 했다. 옷을 대충 챙겨입고 나오는데 햇살이 따뜻한게 봄을 느낄 수 있다. 바깥날씨가 이렇게 좋았었구나. 생각하니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암군청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무진정을 찾았다. 아름다운 곳이였으며 닦여진 길을 따라 돌아보는데 봄기운을 여기저기서 느낄 수있었다. 무진정(이수정)은 1976년 12월20일 함안군 유형문화재 제 158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