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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충청도

[충북-단양]삼선구곡의 아름다움 상선암 . 중선암 . 하선암

by 산수유. 2009. 7. 1.

 

 삼선구곡의 아름다움 상선암 . 중선암 . 하선암

 

  

 

 우리의 시간은 거대한 자연의 일부, 하늘아래 모든 자연속에서 우리의 추억이 풍경으로 여물어간다

단양의 팔경속에 스며든 누군가의 기억들이 지금 우리에게 풍경으로 찾아오는 것처럼... (단얀군 관광안내책자 발췌)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비로인해 불편함도 있었지만 어쩌면 비가 내려 더 운치가 있었던...,

차창밖으로 느껴지는 알지못할 야릇한 운치를 느끼며 우리 일행을 태운 팸투어버스는 그렇게 59번 국도를 달렸다.

단양팔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3경을 잇는 약10km(?)의 청정계곡인 선암계곡은

어디를 가던지 보이는 풍경이 사람의 발길을 붙잡고 만다.

 맑은 계류와 울창한 숲 그리고 넓고 깨끗한 너럭바위가 한데 어울려 여름에는 아련한 물안개를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눈 쌓인 소나무 풍경을 끼고있단다. 이 길은 내차로 떠나봄도 좋을 듯한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퇴계이황선생이 친히 '삼선구곡'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선암계곡 그 절경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삼선구곡은 단양천을 이르는 말로 상선암 . 중선암 . 하선암등의 승경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암계곡이라 불려져 왔다.

행정구역상 위치는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일원이다.

  

  

맑은 물에 씻은 듯한 절경 선암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295 

☎ 043-422-1146

 

심산유곡의 아름다움을  첫번째로 뽐내는 경승지 하선암..., 긴 세월동안 맑은 물에 씻긴 듯 희고 너른바위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계곡을 지키듯 자리하고 있다. 마치 그 형상이 미륵같다하여 '부처바위'라고도 부른단다.

조선시대 많은 화원들이 이곳을 찾았지만 그 어떤 그림으로도 하선암의 매력을 다 담아낼 수 없었다고 한다.(글 잠조 단양관광안내)

 

하선암 주변에는 여름철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소선암 자연휴양림(0.9km)과 단성면 벌천리에서 하방리까지의 단양천인 선암계곡이 있다.

  

 

 

 

빛이 머무는 풍경 선암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877 

☎ 043-422-1146

  

 

중선암입구에 도착했을 때  빗줄기는 더 강해져 저마다 준비해 온  우산을 받쳐쓰고  계곡을 향해 걸어가는데

그 길이 참 운치있게 다가왔다. 도로에서 계곡가까이까지는 승용차가 지나다닐 수 있는 폭이지만 걸어서

약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니만큼 느릿한 걸음으로 걸어봄도 좋을 듯 하다.

 

 

 

 

 

 

삼선구곡의 중심이며 태고 때부터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란다.

맑은 햇살이 계곡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하얀 바위들의 신비로운 풍경에 옛 선인들은 감흥을 가슴에 새기는 것도 모자라

바위에 이름석자를 깊게 새겨놓고 떠났단다. 바위에 새겨진 이름만도 300명이 넘는다고하니

중선암을 향한 선인들의 열성이 어느정도 였는지 감히 짐작해 본다.

그 중에서도 단양, 영춘, 제천, 청풍등 네개의 군중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가장 아름답다는 뜻의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는 글씨가 더욱 돋보인다

 

 

 

  

중선암 주변에는 청정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죽령폭포(17.4km)와

맑은 운계천을 따라 명명된 운선구곡 중 제7곡이라는 사인암(0.9km)이 있다.

 

 

손끝에 닿는 신선의 세계 선암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69-16 

☎ 043-422-1146

 

 단양팔경의 대미를 장식하는 상선암은 중선암에서 59번 국도를 따라 아기자기 한 계곡풍경을 벗삼아 달리다보면  쉽게 만날 수 있다.

도로옆으로 이어진 아치형다리는 층층이 몸을 맞대고 있는 바위와 어우러져 시선을 멈출 수 밖에 없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은 이곳이 청정계곡임을 대변하 듯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상선암과 중선암과의 거리는 0.9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