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그리고 기쁨
익산에서는 "행복 그리고 기쁨"이라는 주제로 10월 29일부터 11일간 국화축제를 열었다.
천만송이의 국화꽃이 익산의 가을끝자락을 아름답게 수 놓고 있는 축제장을 돌아보니
축제주제와 천년고도 익산의 특징을 잘 살려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꽃 조형물 '행복의 성'
익산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사랑이야기의 주인공 '서동과 선화공주' 토피어리
미륵사지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 토피어리
'행복 그리고 기쁨'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설치되어있는 행복한 우체통...
며칠이면 수능을 치뤄야하는 작은딸에게 엽서를 쓰는데 눈물이 핑~돈다.
엄마가 지켜보고있으면 더 불편하다는 딸애를 뒤로하고 나왔지만 가슴이 아린건 어쩔수 없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엄마의 마음을 전달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잠시 집을 떠나있는 동안에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이렇게 몇자적어
마음을 표현 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참 신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앉아서 또는 선채로 엽서를 적고있는 사람들 모습이 꽃보다 아름답게 다가온다.
눈물 핑~~, 코 훌쩍훌쩍 거리며 작은딸아이에게 엽서쓰고 있는 나..
데이지언니께서 언제 찍으셨는지 카페 올려놓으신거 퍼왔다.
에슬린이 옆에 있어주어 덜 훌쩍였다(에슬린 땡큐 ^^;)
행복한 엄마와 아이..,
축제장을 돌아보는데 국화꽃 앞에서 기념촬영을하는 행복한 모자의 모습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축제장 입구에 빨간색 부스가 눈에 띄었다. 자세히보니 여성전용 화장실이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익산, 화장실인데.. 뭐 특별한게 있을까..문구에 이끌려 들어가 보았다.
남아를 위한 앙증맞은 변기도 장식처럼 한켠에 설치되어 있고, 엄마와 아기를 위한 공간도.., 공중화장실도 품격이 느껴진다.
얼핏보아도 여성이 행복할만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지않나요? 피로해지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여성을 위한 배려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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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되어 축제장을 다시 찾았다.
여전히 갖고 다니지 않는 삼각대로인해 노래하는 분수대가 뿜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다 담을 수 없었지만 가을밤을 수 놓는 분수의 다양한 모양과
화려한 색의변화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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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축제 정보
○ 익산서동축제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체육공원등 익산시 일원
○ 전국돌문화축제 전라북도 익산시 배산공원 및 익산시 일원
○ 2009익산주얼리엑스포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보석 박물관
○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일원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및 시내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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