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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

곤충을 통해서 본 인간들의 삶, 프시케스토리움

by 산수유. 2010. 1. 23.

 

 

 

 

테마파크 프시케월드

 

곤충을 통해서 본 인간들의 삶

 

테마파크 프시케월드, 자일파크를 포스팅하며  일부 설명을 했지만,  이곳은 하나의 입장권으로 모든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다.

자일파크에서 체험을 하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한 탓에 한 곳 정도만 더 관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밖에 없는 나로선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했던가  식사를 하며 생각하기로 하고,  자일파크 옆에 위치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뉴가 비빔밥, 돈까스, 국수등 종류가 여럿 있어서 한끼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식사를 하며 사람들이 프시케스토리움을 이야기 한다. 가깝기도 하고 잘 되었다 싶어 프시케스토리움을 들어가는데..

 

  

 

곤충들의 세계.., 그 발상을 잡아 낸 후 스토리를 불리는 방법도 참 다양하다는 생각을 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찾을 때, 인간의 삶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는 것도 결국 그럴법한 환경속에서만이 은총을 내리는게 아닌가 보다.

 

 

입구를 들어서니 중앙 홀에 나비의 신 프시케이야기를 테마로 전시해 놓았다.

프시케가 비너스로 부터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큐피드와 완전한 사랑을 이루어 가는 스토리가 10폭의 벽화로 그려져  있다.  

  

패러디관 입구에 전시된 이 표본이 시선을 끌었다. 

 

 

  

프시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지나 패러디관으로 들어가 본다.

 

패러디관은 기존의 표본만을 전시하던 방식을 벗어나,  곤충을 인간들의 삶과  연계해 재미있게 패러디하여 전시했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곤충들을 통해 우리네 삶을 보듯, 작가들의 표현이 어찌나 리얼한지 오싹함마저 들었던 곳이다

또한 학습관인 스터디관도 상설전시관으로 나비와 곤충의 기원과 역사, 생식,  생활사 및 다양한 정보를 학습할 수 있다.

 

일부 패러디작품 소개와  더불어 곤충이야기를 아울러 소개하자면...

 

 

 

곤충의 세계에서야 일단 무엇보다 '힘'이 있어야  권력을 쥘 수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힘을 나타낼 수 있는 크기가  먼저 일테고..  

곤충의 서열을 가리기 위한 경선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달정복 Conquest of the moon

 

곤충의 적응
곤충은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에 맞는 몸 구조로 변화시켜 살아왔다고 할 수 있다.

키틴질로 된 외부덮여 있어 외골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분과다 증발을 막을 수 있었고, 몸 안의 기관을 더욱 잘 보호 할 수 있게 되었다.
곤충의 다리는 각각의 특유한 행동양식에 알맞도록 변형되어 발달하였다. 메뚜기목과 같이 넓적다리가 잘 발달한 도양형,

사마귀와 같이 경절이 가시나 돌기로 분화된 포획형, 물매미와 같이 편평한 경판에 많은 털을 갖고 있는 유영형,

땅강아지처럼 쉽게 흙을 팔 수 있도록 강한 갈퀴형으로 분화된 천구형 다리 등으로 변형되었다.

 

 벅스랜드 Bugs Land

 

 

비틀즈 Beatles

 

 

 

과실을 먹는 곤충
몇몇 나방들의 경우 과실의 표면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작을 구멍을 내고 과실 속으로 들어가 파먹는다.

들어간 곳은 과즙이 흘러나와 하얗게 되고, 나온 곳은 탈출구멍과 똥이 있다. 
 
흡수나방이란 배를 비롯하여 복숭아, 사과, 포도, 토마토, 무화과, 감, 밀감 등의 과실을 흡즙하는 나방의 총칭으로서

특히 밤나방科(과)에 속하는 종류가 주종을 이루며, 주로 야간에 과수원에 날아와서 피해를 준다. 흡수나방류의 유충은

과수원 주위의 울타리, 산지 또는 들판의 초목에 서식하고 성충이 된 후에 과수원에 날아와서 흡즙하므로 발생예찰이나 방제상 어려운 점이 많다.

이렇게 과실을 먹는 대부분의 곤충들은 과수해충으로 분류되어 방제예방 및 관리 대상이 되고 있다. 
곤충이 이렇게 과실을 파먹기 시작하면 과수는 씨앗을 남기기 위하여 열매를 더욱 성숙시키게 된다. 따라서 벌레 먹은 과일이 더욱 맛있는 법이다.

(위 사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 )

 

 

콜로세움 Coliseum


 꽃무지 VS 장수풍뎅이
 
골리앗 꽃무지란 녀석은 곤충 중에서 몸무게가 제일 많이 나간다. 세계 최대의 꽃무지로서 10cm가 넘는 크기를 자랑한다.

뒤집히면 방어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녀석의 등껍질은 무척이나 단단하다.
 
장수풍뎅이 종류 중 가장 강력한 장수풍뎅이인 코카서스 장수풍뎅이의 경우 거대한 3개의 뿔과 강력한 힘으로 상대를 날려버린다.

주로 사용하는 싸움 기술은 찍기이다. 다리에는 큰 가시같이 뾰족뾰족 날이 나 있으며 자신의 56배를 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한다.
 
곤충들이 싸우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곤충은 우리처럼 시원찮은 이유로는 절대 싸우지 않으며, 싸움이 시작되면 목숨을 걸고 싸운다. 우리가 재미로 보는 곤충의 싸움은 그들에겐 목숨을 건 전쟁인 것이다.

 

 

절대왕정 Absolute Monarchy -왕실곤충


 
삼국시대의 유물에 장식된 비단벌레(玉蟲, Jewel beetles)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날개 빛으로 수많은 곤충 중에서 왕의 곤충으로 불린다.

 비단벌레 장식품은 1921년 경주 금관총에서 비단벌레 날개가 장식말안장꾸미개발걸이출토됨으로써 알려졌다.

이후 1973년 경주 황남대총에서 말안장꾸미개·발걸이·말띠드리개·허리띠꾸미개 등의 다양한 유물에서 비단벌레 날개가 확인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지 50여년 만에 다시 부활하였다.

 

 

서커스 Circus 곤충 세계 신기록


가장 긴 곤충
 
보르네오의 큰대벌레는 오래 된 나무 막대처럼 보인다. 몸 길이는 최고 33cm까지 자라며 다리 길이까지 더하면 60cm에 달한다.
가장 작은 곤충 

작고 귀여운 좀벌은 사실은 몸 길이가 겨우 0.139mm작은 벌이다. 알벌은 사람을 쏘지 않는다.

 

가장 높이 뛰는 곤충
 
벼룩보다 더 높이 뛰는 벌레는 ‘거품벌레’이다. 벼룩이 종전까지는 33cm로 제일 높이 뛰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품벌레는 무려 70cm까지 뛴다고 한다. 순간적으로 거품의 힘을 이용해서 힘을 내서 그렇게 높이 뛴다고 한다.

가장 먼저 농경을 시작한 곤충

개미, 개미는 버섯을 재배하는 종이 있는가 하면, 평생 일하지 않고 전쟁으로 노예만 잡아다 부려먹는 종도 있다.

 다른 곤충까지 데려다 사육하기도 한다.


 

유적발굴 Excavation of Relics


-곤충의 기원
최초의 곤충 : 모누라
 최초의 곤충은 어떻게 생겼을까? 많은 논란이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로는 모누라(monura)목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누라는 석탄기후기 페름기의 지층에서 나타나는데, 날개가 없으며 지금의 좀과 비슷한 형태였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화석 속의 모누라목의 특징은 큰 턱과 아랫입술 등의 등 쪽 잔해물이 분명히 있고, 가슴의 분화는 분명하지 않고, 다리들의 마디는 균일하게

나누어졌으며 발목마디는 단지 1마디뿐이다. 또한 배의 각 마디마다 다리 같은 부속지가 남아있으며, 끝에는 막대기 모양의 긴 돌기물을 갖고 있다.
-날개가 달린 곤충의 출현
 지금까지 날개가 달린 곤충 화석은 약 3억 년 전인 석탄기와 페름기 사이의 지층에서 많이 나타났다. 날개의 발달에 의해

분산 능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적응능력이 강해져 새로운 환경에서의 종 다양성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현재 있는 목 수준의 곤충들의 대부분이 이 당시에 분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학자들은 이보다 빠른 시기인 고생대의 데본기 정도에 고시류와 신시류의 공통 조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달동네 Hillside slums


- 소똥구리 이야기
 
이들은 배설물좋아한다. ‘똥’하면 더러운 생각이 들지 모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아직 소화되지 않은 영양분이 많아서,

이들과 같이 몸이 작은 곤충에게는 좋은 식량인 동시에 삶터가 된다. 이들이 똥을 먹어 분해시키는 것은 또한 자연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산업화 과정에서 우마차를 이용하지 않게 되면서 도처에 널려있던 소나 말의 똥이 사라졌다. 또한 농촌에서도 노동력을 제공하던

소의 역할을 축소되고, 고기용이나 우유 생산용으로만 집단 사육된다. 즉 자연의 풀들을 뜯어먹고, 이곳저곳에 신선한 똥을 남겨주던 환경은

매우 드물어졌다. 대신에 거대한 목축 우리 속에서 집단으로 사료를 먹고, 그 안에서 배설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설혹 야외에 나가 똥을 누더라도 구충제가 든 사료를 먹은 소의 배설물은 민감한 소똥구리들이 2세를 만드는데 장애로 작용하기도 했다.

 30년 남짓 이 같은 변화로 인해 몇 종의 소똥구리들은 소문도 없이 사라지거나 줄어들었다.

 

그외  다양한 애완동물과 곤충을 직접보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064-799-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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