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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통영] 동피랑 마을에는 꿈이 살고 있습니다.

by 산수유. 2010. 3. 23.

 

동피랑 마을로 오르는 길..

 

 

 꿈이 살고 있는.. 동피랑마을 

 

재개발대상이였던 이곳, 철거만이 답이 아님을 알기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노력한 결과

파리의 몽마르트언덕 못지 않은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동피랑 마을이다.   

그런거보면 동피랑 마을엔 정말 꿈이 살고있는 모양이다.

 

 2007년 시장님이 손수 그리셨다는 벽화(아래 두칸)

맨위 귀여운애벌레(^^;)가 그려진 그림은 그당시 최우수상을 받은 대학생작품이라고 한다.

 

  

    

오래된 주택과 비좁은 골목길이 여러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시 태어난 동피랑 마을..

 

'동피랑'은 '동쪽의 벼랑(통영지역 사투리)'이란 뜻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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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어느정도 오르다 보니 커다란 나무 벽화가 보였다. 그곳엔 크고 작은 손바닥이 찍혀 있었고...

알고보니 이 나무 그림은 경상대학교 환경동아리(에코캠퍼스)에서 그렸으며 동피랑 마을을 찾는 이들이

 동피랑마을을 찾은 기념으로 나머지 부분(나뭇잎)을 손바닥 그림으로 채워주라는 의미로 그린  퍼포먼스벽화였다.

 

 

  언덕에서 바라 본 강구안

 

"우와, 몬당서 채리보이 토영항 갱치가 참말로 쥑이네" ^^

 

 통영 사투리란다. ^^  

 

 언덕에서 바라 본 서피랑 마을.., 동피랑 마을처럼 벽화그림을 그릴 예정에 있다고 한다.

뜻이있는 분은 벽화작업에 참여해 봄도 의미 있을 듯 하네요.^^

 

언덕에 오르면 동피랑센터가 있다.

이곳과 센터주변을 보완해 앞으로 주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관광객 쉼터등을 만들계획이란다.

 

해설사님 통영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오르자 부탁의 말씀을 하신다.

재개발 대상이였던 동피랑 마을을 살려보자고 노력 할 때만해도 '그러다 말겠지'하던 생각과는 다르게

주말이면 3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고보니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생활이 많이 불편해졌단다. 해서

이곳을 찾게되면 좀 조용한 가운데 관람을 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이해하는 뜻에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구판장에서 차한잔 마시고 가 달라는... 

 

구판장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마을을 걷다보면 벽에 끄적인 한줄 글 조차 멋지게 다가오는 동피랑 마을이다.

 

 

 2007년 10월 벽화가 그려진 뒤, 동피랑만의 아름다운 풍경이 관광객들 개개인의 입소문을 타면서 

통영의 명소로 거듭난 동피랑마을은 있는 것에서 얼마든지 재창조 할 수 있다는것을 시사하고 있었으며

 

 그리고

욕심이 없는 소박한 예술이 함께하는 동피랑마을 풍경에서 느껴지는건 편안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