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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양산] 통도사의 봄

by 산수유. 2010. 3. 25.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홍매의 붉은 빛 속살이 세상밖으로 나오면서 통도사의 봄은 시작되는 것 같다.

홍매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들 틈에서 나는 이내 카메라를 꺼낼 수가 없었다.

고목에서 피는 홍매의 아름다움에 넋이 빠진듯 "어쩜..."하며 지켜보고 섯자니 지나가던 스님..

얼굴에 웃음 가득한 미소를 머금고는 "홍매가  피었구나~~"(리듬이 들어간 어투..^^)하시며

잠시 멈춘 걸음을 재촉 하시던 모습에서 그 모든것을 말해주 듯...

 해마다 잊지않고 홍매를 찾아 온 사람들의 북적임도 홍매와 함께 통도사의 봄을 알리는 것 같다.

 

 조금 연한 빛의 홍매도 있고..

 

짙은 색깔의 홍매도 있다.

  

 

  

 눈은 내리는데... 이에 굴하지않고 피고있는 홍매들..

 

 

    

  

도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15년(서기646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통도사를 설명하는 글에는 석가모니부처의 정골, 지절, 치아사리 그리고 친히 입으셨던 금란가사가

봉안되어 있어 불지종가이자 국지대찰의 사격을 지닌 사찰(참고 서운암 사이트)이란다.

 

통도사 주차장 갈래길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자동차로 약5분(?)거리에 통도사부속암자인 서운암이 있다.

통도사 방향에서 보면 통도사 뒤편에 속한다고 해야하나..,  

유서깊은 통도사의 부속암자인 서운암은 통도사를 찾는 이들에게 멋스러운 장독대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또한, 그 옆으로 조성된 들꽃밭이 장독대와 더불어 서운암의 명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운암에서는  2002년부터 4월 20일 '제1회 서운암 들꽃 대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4월이면 들꽃축제가 열린다.

봄이면 매화로 시작되는 통도사의 꽃 향기는

서운암 장독대 옆으로 봄, 여름, 가을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들꽃의 은은한 향기가 늘 함께하는 곳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055-382-7182 서운암 ☎055-382-7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