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경상남도

[통영]착량묘

by 산수유. 2010. 3. 26.

 

 

착량묘 (문화재지정기념물 제13호)

 

착량묘는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착량(鑿梁)이란 ‘ 임진왜란 때 당항포 해전에서 참패한 왜군이 쫒겨 달아나다가 미륵도와 통영반도 사이에

가늘게 이어진 지협을 '파고' '도랑'을 만들어 도망친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이곳에서는 착량을 '판곳'이라는 의미로 '폰데'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순국하고 전란이 끝난 이듬해인 선조 32년(1599) 수군들과 이곳 주민들이 공의 충정과

뛰어난 공를 후세에 전하고자 판도가 바라보이는 착량언덕에 초옥을 짓고 공의 위패를 모시어 봄, 가을에 추모제와

제사를 지낸것이 이충무공 사당의 효시란다 이후 고종 14년(1877) 그의 10대손인 이규석이 통제사로 있을 때

초가집을 기와집으로 고쳐 지었고, 그 이름을 착량묘(鑿梁廟)라 하였으며 호상제도 같이 지어 이 지역의 자제들을 교육하였단다.   

그러다가 1974년 도지정기념물로 지정하고, 1985년 5차례에 걸친 정화사업을 통해 오늘날과 같은 규모를 갖추었단다.

 

 

 

  

 

사당은 맞배지붕의 목조건물로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기둥머리에 포작을 두지 않은 매우 검소한 형식의 건물이고,

화강석을 다듬어 만든 장대석기단과 원형정평주초는 원래의 것이 아니라 1974년 개축시에 만든 것이란다.

   

 

동재는 서원의 양식을 갖추기 위해 일부러 축조한 것으로 보이지만물형식과  건축법식상 호상재와 차이가 많다고 한다. 

 

 

 

서재는 한 칸의 방 그리고 2칸의 마루로 된 팔작지붕 건물로서 본래 강학용의 건물이였거나

향사를 준비하는 용도로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사당이 위치한 곳은 정말 아름다웠다. 사당에서 내려다 본 통영앞바다...

그 오래전 많은 상처를 남긴 곳을 내려다 보며 이순신 장군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실까 !!!

 

이곳은 통영해저터널 주차장 뒤편?으로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