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구례]산동마을의 봄은 언제나 노랗다

  

 

 봄햇살 속에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 그 속에 산수유가 춤을 추었다.

봄이면 언제나 찾아오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지만 산수유를 바라보는 내 느낌은 언제나 새롭다.

봄마중 나온 가족 모습에서 오래전 박인희씨가 노래한 가사 한 귀절이 새삼 떠오른다.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보았다.

 

  

 

 

 

  계곡따라 흐르는 물처럼 산수유도 노란물결을 일으킨다.

 

 

  

  

 

 

  

 

 

 

 

천천히 걷다보니 산수유나무 사잇길을 걷던 가족과 또 마주친다.

자연속에서는 모두가 친근하다. 서로 인사함이 낯설지 않은..

 

 엄마는 아이에게 봄을 말해주고 있는 듯..

 

 

 

 

봄은 그렇게 오고있는데 아직 자리를 내어 주기 싫은 지난 겨울은 산등성이에 머물고 있다.

지리산 산동의 봄은 언제나 노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