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참 고마운 인연 ^^ Quan 아우님이 전해 준 "양치기의 책"
오늘도 정신없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 보는데 책상 앞에 놓여있는 책 한권이 눈에 띄였다.
아.. 그래 콴 아우가 전해 준 책이 있었다는 걸 깜빡했다.
잠시 책을 펼쳐보았다. 평소 사람을 눈여겨 보지 않는 습관에 실수도 많이 하는 나지만
한번 그 인연을 맺으면 참 좋은 인연이 되어 다가오는게 장점이랄까..^^; 상대방 성격에 따라 차이는 분명있다.
여러번의 여행을 함께 했어도 알지 못하다 우연한 기회에 "언제부터 참여를..."하고 물었던..^^;;
"무슨 말씀이세요? 벌써 5번째(?) 인데요. "라고 말하며 웃던 그 미소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ㅋ
미안한 마음에 집에 돌아오자 마자 지난사진 폴더를 낱낱이 뒤져보니 에고에고 여기저기 콴 모습이 있다..에효 그랬구나.
그리 알게된 콴.. 콴이 전해 준 이 "양치기의 책"에 콴의 사진이 실렸다. 평소 내가 콴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가져왔단다.
책을 받아 들면서 "야. 너, 내가 이런 종류 책 좋아 하는거 어찌 알았어?"하고 물었던..
참내 어찌 알았을 라고 .. 우연히지.. 책장을 넘기니 "참, 고마운 인연 산수유 누나에게"라고 씌여있다.
누님보다 누나라 불러주니 더 고맙게느껴지고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해서 나도 그냥 콴이라 부른다.
까칠한 외모와 다르게 이런 인정을 어디 숨겨 놓고 있었던건지...
가끔 카페에서 나 보다 나이어린 남자회원들이 그런다.
누나라고 하고 싶은데 밥 그릇이 넘 차이가 나서 좀 그렇다나...ㅡㅡ;;;
"뭐, 나는 하루에 세끼 먹을 때 거의 없거든... "  ̄、 ̄ 어찌 되었든 축하할 일이다. 내 일보다 더 기분이 좋다.
가끔 작은 딸애가 친구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더 좋아하던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
아직 이 책을 읽지는 못했다. 내게 있어서 또 다른 인연인 릴리 언니의 출판 기념회가 있어
내일 4시간 40분이란 시간이 내게 주어 졌기에 서울로 가는 차 안에서 콴이 준 이 책을 읽으려고 돋보기와 함께 챙겨두었다. ^^
대충 훑어보니 선물하기에 적당하다는 생각을 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분량과 사진의 비율 그리고 내용면에서도..
일단 읽어보고 내용은 다시 적어내려가던지 할 생각이다.
콴은 현재 사진이 아니라, 직접 글을 통해 독자와 만나고자 글을 쓰고 있다.
"콴, 글을 쓰다가 머리 아프면 콜~해라 너 좋아하는 이태리 음식 사줄게" ^^
어찌되었든 그동안 내가 지켜 본 콴은 어떤 상황에서도 예의 바른 콴이였기에
나 만이 가지고 있는 편견인 기준, 착한사람이.. 예의 바르고 바른 사람이 복을 받아야 한다는..해서.
콴에게도 좋은 일만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맘이다. 가까운 날 좋은 글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콴 아우가 외국 여행 중 담아 온 사진들... '양치기의 책'속에 실려 있다.
양치기의 책
조앤 데이비스 지음 / 김수경 옮김 / 출판사 달
사진 강석환(콴) 이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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