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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충청도

[충남-부여]백제 속의 부여 그리고 그들만의 몸짓과 소리로..

by 산수유. 2010. 5. 17.

 

 부여의 관문인 사비문 지난다. '부여'의 백제시대 땅 이름은 '소부리'다.

'소부리'는 백제성왕이 수로를 부여로 옮길때까지 불리웠으며 지금도 부소산 자락의 한 마을을 소부리 마을이라 부르고 있다.

'사비'는 '소부리'가 줄어든 말이다.

 

 

부여 터미널에 내린 일행을 태우기 위해 접어든 거리.. 온통 관광지 안내 표지판으로 가득하다.

 어디를 가든 여행자들에게는 교통 선택권도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부여는 소풍하는 기분으로 여유롭게 걸어서 돌아봐도 좋을 여행지가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유적지등이 유난히 모여 있어 그 거리정도가 얼마되지 않은 듯 했다.

 

앞서 일정이 있었고, 시간이 되어 매주 토요일 마다 공연이 있다는 토요상설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장 입구에는 체험을 할 수있는 우리나라 전통악기들이 여럿 준비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공연 전. 후에 직접 체험도 해 보면서 우리것을 익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사회에 이어 회심곡의 공연이 있었다. 구슬픈 가락은 가끔 코끝을 자극도 한다.  

 

 

회심곡은 평염불 중 '부모은중경'을 따로 떼어 부르는 고이며 불교 포교의 한 방편으로 일반 대중이

잘 아는 가락이 불교교리를 사설로 붙인 음악이다. 한 구절이 끝 날 때마다 꽹과리를 쳐서 리듬도 잡고 공백도 메워 준다.

 

보는이도 속이 후련한 사물놀이가 한판 벌어졌다. 공연장은 금방 분위기가 바뀌고...

  

 

사물놀이는 괭과리, 징, 장구, 북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풍물에서 취한 가락을 토대로 발전시킨 계열의 국악으로 공간사랑에서

김덕수를 중심으로 창단된 사물놀이패에서 연주를 한 것이 사물놀이의 시작이다. 이들은 기존의 사물놀이에 비해 앉은반으로 풍물가락을

실내 연주에 적합하게 재구성하였는데 공연자나 관람객이나 흥겨운 가락에 하나가 된다.

 

 

 

부채춤 꽃그림이나 깃털로 장식한 화려한 부채를 양손에 들고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구사하며 추는 춤으로

 부채를 펴고, 접고, 돌리고, 뿌리면서 아름다운 꽃 모양을 만들거나 파도 모양을 표현하는 등 부채의 우아한 선을 잘 살린 춤이다.

 

다른나라 부채춤과는 다르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부채 춤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기만 하다.

 

 

 

  

 

  

 

살풀이는 액운을 푼다는 뜻을 가진 민속무용이다. 수건 또는 즉흥무용이라고도 하며, 흰치마  저고리를 입고  가볍고 부드러운 흰 수건을 들고

추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무용의 특징인 정중동, 동중동의 미가 극치를 이루며,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춤사위로 이루어진다.

 

나는 살풀이 춤이 아름답다는 걸 이날 크게 느낀... 

 

 

   

 

남도민요는 한국의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일부지역의 민요로 민족의 생활, 감정, 풍습, 종교적 내용들이 내재되어 있다

다른지역의 민요에 비해 소리가 풍부하고 구성지면서 애절한 것이 특징이다.

 

  

  

 

 

 

북춤은 북을 치면서 추는 춤으로 농악이나 불교의식에서 추기 시작했다. 한손으로 북을 잡고 한손으로 북채를 잡고 치는 외북춤과

허리앞에 고정시키고 양손에 북채를 잡고 양쪽으로 치는 양북춤이 있다. 북이라는 악기의 특성상 매우 힘차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출연진들이 모두 나와 인사를 하므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연은

2010.3.6~10.30일까지 매주요일 오후2 부여군 국악의 전당에서 열린다.

 

의 및 좌석권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 041-8312-4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