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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김해]고대 가야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대성동 고분군 주변을 걷던 날

by 산수유. 2010. 9. 18.

현장학습이 있던날,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고분박물관 관람하는 동안 박물관주변을 걸었다.

연일 폭염이 기염을 토해도 시간앞에는 물러날 수 밖에 없나보다.

계절은 가을을 재촉하고 높고 푸른 하늘에 잠자리 떼가 무리지어 날고 있었다. 

   

 

고분박물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가 고분이라는 건지 처음 오는 사람은 의아해 할 듯한 이곳..

고분 박물관 옆?쪽으로 얕은 구릉이 하나 있을 뿐 고분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도무지 보이지 않는 곳 이다.

알고보면 이 야트막한 구릉으로 보이는 것이 금관가야를 대표하는 고분인 대성동고분군이다.

이 구릉을 사람들은 '애구지(애꼬지)'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작은구지봉' 또는 '아기구지봉'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어느쪽으로 길을 잡을까 하다가 나는 커다란 나무가 자라는 방향 쪽에서 걷기 시작했다.

고분군 위로 자라고 있는 나무 곁을 지나 언덕위에 오르면 그 아래(구릉 너머)로 고분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가야무사의 투구 모양을 형상화 했다는 고분박물관은 지상1층, 지하1층에 약4백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얼마전 어떠한 이유로 걸어 보았떤 이곳,  걸어나와 뒤돌아 보니 이곳도 어느새 가을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고분박물관에서 약150m 떨어진 곳(구릉 끝)에 위치한 노출 전시관

이곳은 대성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무덤 중 29호분과 39호분을 발굴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 전시하여

금관가야 지배층의 무덤축소 방법과 가야시대 유물 매장풍습을 볼 수 있다.

 

    

노출전시관내에 복원, 전시된 김해대성동 고분군 제39호분

  

   

  

그리고 간혹 지인들이 오거나 할 때 주변을 거닐다 차를 마시는 찻집( FALL IN COFFEE)이 이날 유독 눈에 띄였다.

 

대성동고분박물관

경남 김해시 대성동 434 ☎055-331-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