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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충청도

[충남-서천]올겨울, 서천으로 철새여행을 떠나자!!!

by 산수유. 2010. 12. 10.

서천 금강하구둑일원은 요즘 생명의 날개짓이 한창이다.

수천년의 역사와 금빛물결 아름다운 석양이 깃든 금강하구일원 그곳에 위치한 서천 조류생태관을 찾았다.

서천 조류 생태관을 잠시 돌아 본 후, 조류생태전시관 건물옥상에 마련된 전망대에 올랐다.

잔잔히 흐르는 강물위로 철새가 장관이다. 지켜보며 한번 날아 올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지만

조용히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 들기라도 한듯 움직임이 없다. 그러더니 작은 무리를 지어 군데군데서 날아 오른다.

 

 

 장항과 군산을 잇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다리를 보니 오래전 장항이 고향이였던 친구 말이 생각이 났다.

장항에는 고등학교가 없어 군산으로 배를 타고 강을 건너 통학을 했는데 비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기후 조건이 맞지않아

배가 뜨지 않으면 발만 동동 굴렀다는.... 이런저런 기억에 아련한 추억속으로도 잠시 빠져 본 시간도 되었다.

 

어찌되었든 이곳 서천은 갯벌지역이 발달해 있고 인근에 농경지까지 있어 철새의 훌륭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어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이라고 한다. 이러한 지리적 생태적 특징으로 인해 천연기념물인 검은 머리 물떼새를 비롯해

가창오리, 개리, 넓적부리 도요, 큰고니, 저어새등 멸종위기에 처한 수십종의 세계희귀한 철새들이 해마다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강물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철새들은 대부분 쇠기러기와 오리라고 한다.

바라보고 있자니 적당히 무리를 지어 날아가고 있었는데 아마도 같은 종류의 철새들끼리 무리 지어 날았던 모양이다.

옆에 계시던 관계자 분께 "저 철새들이 언제 모두 날아 오를까요?"하고 물었더니 해질녘에 한꺼번에 날아 오른다고 한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안될까요?"했더니 일정이 있어 안된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 접을 수 밖에...

 

 

 

건물을 찍어 볼 마음으로 건물 밖으로 나오니 갑자기 갯벌방향에서 떼지어 날아오는 철새떼들..

순식간의 일이라 얼떨결에 담아 보았다. 철새가 날아 오던 인근 갯벌지역은 사계절 내내 물새들을 관찰 할 수 있다고 한다.

자료를 보니 서천 유부도 갯벌은 2009년 12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다

 

 

 

 

 

 

 

 

 

2010 서천 철새여행이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조류생태 전시관일원에서 2010.12.10 ~ 2011.1.9까지 열린다.

부대행사로 매주 토요일 철새 작은 음악회가 오후3시~4시30분에 열리며,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2010. 24.일 25일 양일간 있을 예정이다.

 

▲조류생태전시관 내부에에 비춰진 가창오리 군무

전시관에 대형 디오라마를 통해 보여진 가창오리 군무를 아쉬운 마음에 담아 왔다.

행사 기간동안에는 이런 장관을 볼 수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조류생태전시관

☎041-950-4089,  041-956-4002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 59

 

교통안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서천i.C(약2시간 소요)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대전~서천i.C(약1시간소요)

 

철도편: 용산~장항(약3시간소요) 서대전~장항(약1시간 40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