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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달성구]남평문씨 본리세거지를 가다.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대구시 달성군 화원 본리리 401-2 문익점의 18대손 문경호가 터를 닦았고, 남평 문씨 일족이 모여 살던 곳이란다. 특별한 뜻이 있어 간 곳은 아니 였다. 대구수목원을 가던 중 들렀던 곳인데 "이런 곳도 있었구나" 했었다. 이 곳은 원래 절이 있던 명당터를 구획하여 집터와 도로를 .. 2007. 7. 23.
청매.... 청매 / 이수오 파르르 흔들리는 가지위로 파란 새떼들이 앉는다 깊은 물 속을 지났음인지 아직은 노래하지 않고 더 큰 맑음을 기다린다 이윽고 세상일을 덮어버리고 먼 산봉우리를 돌아오는 동쪽 하늘의 맑은 기운, 새들은 일제히 날아오르고 빈 가지나다 흐니 구름이 내려앉는다. 2007. 7. 23.
사람의 마음을 얻는 다는것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수전노처럼 모으고 개처럼 벌어서라도 살 수도 손에 넣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갖고 싶다는 욕심 만으로 가질 수 있는 건가요.. 상대의 마음이 어떤 모양인지 안다면, 그림 조각 맞추듯 이 마음과 그 마음을 빈자리에 꼭 .. 2007. 7. 18.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 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하게 젖고 내 옷깃은 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봅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 숲에는 바람이 일어 그대를 향해 감추어 두었던 길 하나를 그대에게 들킵.. 2007. 7. 17.
부끄럽지 않은 인연이고 싶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인연이고 싶다 만남이란 좋은 인연의 관계가 있을 수도 있으나 가끔은 악연이라 하는 잘못된 만남도 있다. 친구의 만남, 연인의 만남, 부모형제의 만남, 타인의 만남, 모든 만남은 인연이라는 줄기따라 가지에 맺힌다.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기 위해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오다 시시각각 .. 2007. 7. 16.
지금은 알것 같습니다 지금은 알것 같습니다 이수오 사랑에 그렇게 현실이 있다는 것은 나중에사 알았습니다 그대에 대한 아름다운 첫 느낌이 여린 손 끝에 피가 맺히게 하고 하늘의 별처럼 영원할 것만 같더니 어느 날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바람 부는 세월 속을 지나오면서 가슴 메어졌던 슬픔이.. 2007.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