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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거제도]'흑수선' 촬영장,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공원

by 산수유. 2008. 8. 27.

 

  

 

 

 

  

   

    

 포로 폭동 체험관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졌던 친공포로들의 폭동과 친공. 반공 포로들간의 격돌장면이

최첨단 복합 연출기법으로 재현되어 긴박감과 위기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M.P다리

헌병초소가 지켜선 다리는 포로 출입의 주요관문이였다. 긴장된 전쟁의 그림자가 휘감고 있는 이곳을 통하면 포로들의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야외막사.. 영화 '흑수선' 촬영장이기도하다.

포로 수용소의 막사와 감시초소, 이전병원, 생활도구까지 완벽하게 재현된 공간으로 '흑수선' 촬영장이 되었던 실물 수용소이다.

  

 

  

 

 

6.25한국전쟁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희망하는 역사의 현장

거제도 포로 수용소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에 의한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하여 1951년부터 고현, 수월지구를 중심으로 설치 되었다.

1951년 6월까지 인민군 포로 15만, 중공군 포로 2만명등 최대 17만 3천명의 포로를 수용하였고, 그 중에는 300여 명의 여자포로도 있었다.

그러나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에 유혈살상이 자주 발생하였고 1952년 5월7일에는 수용소 사령관 돗드준장이 포로에게 납치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갈등의 축소현장과 같은 모습이였다.

지금은 잔존 건물 일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이곳은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 및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게 되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는 1983년 12월에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아무말 없이 이곳을 둘러보던 딸아이가 입구를 나오며 한마디 한다. 

"엄마, 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