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들어서니 주말임에도 학생들이 군데군데 무리를 지어 포석정지를 돌아보고 있었다.
문화해설사분들이 설명하는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수첩에 적어가며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포석정은 경주 남산 서쪽 계곡에 있는 신라시대 연회장소이며 조성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단다.
이곳에서 젊은 화랑들이 풍류를 즐기며 기상을 배웠다는데 건물은 없어지고 마른 전복(포어:鮑魚)모양의 석구만 남아 있다.
포석정은 중국 고대 강가에서 초혼제를 지내고 악귀를 쫓는 행사의 하나인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일제시 이것을 개축할 때 구석재들의 이동이 있었고, 신석재들을 마음대로 보수하여 수로 곡석의 원형이 크게 파손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석구에 술을 흐르게 했다면 어딘가 술독이 있지않았을까??? 어디 쯤이였을지 이웃님과 상상을 해본다. ^^;
마침 그 옆에 우물모양을 한 곳에 돌이 올려져 있는 것을 보고는 혹시나 하지만.... 그러면 이미 그렇게 안내되었을 테고....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여기저기를 찾아보지만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은 어디에도 없다.
경주 포석정지 ☜(2008년 이른 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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