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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강원도

[강원도-화천]호수빛을 닯은 하늘을 향해 도도하게 서있는 화악산 촛대바위

by 산수유. 2009. 12. 11.

 

 

 화악산 촛대바위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1리 ~ 2리(화악산)  

화천군청 문화관광과 033-440-2547~8

 

촛대바위하면 바다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해돋이를 보기위해 몇번을 찾았던 추암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는

 촛대바위이기에 그런건지.., 근데 우리를 태운 버스는 자꾸 산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 그러다 문득  전날 눈이 많이 내렸는데

 내심 "차라도 미끄러지면..."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같은 마음이였는지 눈이 왔는데 괜찮겠냐고 질문을 던진다.

담당계장님은 촛대바위로 가기전에 이미 눈을 다 치워두었노라고 말씀하신다. 도로양옆으로 쓸어 놓은 눈들이 수북하다.

 제법높이 올라온 느낌이 들 쯤 차는 정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 산허리를 내려다보는데  산위로 우뚝 솟은 촛대바위도  그렇지만

내려다보이는 산아래 동네와 멀리 산등성이 풍경이 내린 눈과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산수화가 되었다.

 무릎까지 푹푹빠지는 눈과 소나무가지에 내려앉은 뽀얀눈들이 계절의 깊이를 말해주고 있다.

약20m 높이의 촛대바위, 올려다만 볼 뿐, 내린눈으로인해 가까이 갈 수 없어 도로변에서 지켜보자니

바위끝으로  소나무가 기생하고 있었다. 마치 잘 꾸며진 주택정원의 아담한 분재가 자라듯.., 서로를 의지하며...

호수빛을 닯은 하늘을 향해 도도하게 서있는 화악산촛대바위는 삼일리 화악산 기슭에 위치하고있다.

 

화천 화악산은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가평군 북면의 경계에 위치한 1,468m의 산으로 38선이

정상을 가르고 있어 6.25때는 격전지로 비극의 역사를 남겨주고 있으며, 화악산 등산,

수려한 삼일계곡, 법장사, 화음동정사지 등의 관련자원이 연계되어 있다.(한국관광공사)


 

 

  

산 꼭대기에서 또다른 느낌으로 보았던 높이 약20m의 촛대바위

 

 

 

 

 

 

  

 화악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