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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북도

[경북-안동]풍요의 땅 안동에서 만난 자연속의 작은암자 영산암

by 산수유. 2009. 12. 24.

 자연속의 작은암자 영산암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봉정사의 부속암자인 영산암, 봉정사입구인 만세루앞에서 포장되어 있는 오른쪽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보면 

자연속에 포근히 묻힌 절집 영산암이 여느고택처럼 정스럽게 다가오는 풍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스팔트 길이 끝나는 지점 오른쪽으로 계단이 나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영산암 마당이 나온다.

 

겨울 한 철 스님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쌓아놓은 땔감들.

이맘 때 여행을 하다보면 아직도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풍경은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우화루가 영산암 입구임을 알려준다. 우화루는 봉정사 극락전 앞에 있는 것을 옮겨놓은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화루'현판은 봉정사 극락전앞에 것을 그대로 사용했고, 우화루건물은 목재일부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누각아래를 지나 절집 마당에 들어서면,..그러고보니 우화루 앞에 넓다란 마당이 있었는데...

우화루 안쪽마당은 두번째 마당이 되는 셈인가!!! 암튼 정원수를 보듯 적당히 심겨진 나무들과 잘 어우러진 마당풍경이 좋아

 일단 오른쪽 건물 툇마루에 앉아 보는데 일반가정집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해서 더 정겹게 느껴지는 것 같다.

 

 조선후기에 지어진 작은 석등이다.  그나마 암자임을 나타내 주는 듯한..

 

 

스님들의 편의를 생각한 설계인듯,  송암당 툇마루가 우화루의 누마루와 연결되어 있다.

비오는 여름날 송암당을 거쳐 우화루로 건너가 연잎차 한잔하면... 음~~

 

 석등 뒤쪽으로 응진전이 있으나 응진전으로 가고자 할 때는 왼쪽으로 난 작은 돌계단을 밟고 가야한다.

 

 

 응진전 옆면위쪽(양쪽지붕아래)으로 민화가 그려져있다. 다양한 그림내용이 어떤 이유가 있는 듯한데

해설사님 주위에 안계시고 일단 카메라에 담아만 보았다.

 

   

  응진전으로 오르는 계단 정면 방향으로 삼신각이 있다.

 

 

아담한 절집이 종교가 달라도 왠지 정이가는 곳이였다.

언젠가 안동을 다시 찾게되면 조용히 다시 둘러보게 될 것 같은 곳... 그런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