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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통영]동양최초 바다 밑 터널, 통영 해저터널

by 산수유. 2010. 2. 24.

동양최초 바다 밑 터널, 저터널 

  

  

오후가 되어서 출발을 했기에 해저터널이 있는 해안가 도로에 들어설 때는 어느새 해가 기울기 시작했다.

통영은 바닷가가 인도와 가까이 있어서 좋다. 바빴지만 좀 걷기로 했다.

 

  

 

일단 통영에 온 목적부터 이루어 놓고 볼 일이라서 오던길을 따라 다시 해저터널로 향한다.

 

  

 

통영해저터널은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년4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다.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로서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든 것으로

터널 입구에 쓰인 '용문달양(龍門達陽)'은 '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의 문'이라는 뜻이란다. 


통영의 명물로 알려지면서 해저터널을 찾는 이들이 많아서인지 내가 찾은 이날도 관광객으로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터널로 들어가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터널을 이용했다.

통영해저터널은 관광객 뿐만아니라 지역사람들의 통행이 매우 빈번한 통행로인 듯 했다.

터널 내부에도 별 특별한건 없지만 의미를 두자면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터널 이면서 동양최초로 지어진 터널이라는것과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터널이라는 점.. 

 

 

 

해저터널을 걷다보면 터널 중간쯤에 패널을 통해 터널 공사장면 부터 그 내용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통영의 문화,  레포츠 그리고 통영출신의 아티스트들의 사진등 통영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있었다.

 

 

 

   

시문학, 소설문학, 서양화가, 작곡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통영출신의 아티스트들

 

그렇게 터널을 돌아보고 나온 시간은 약40분?정도..

통영해저터널은 근대문화유산 제201호로 2005년에 지정되었다.

 

  

 

    

   

 

해저터널에서 걸어서 약 5분?거리에 도천테마파크(윤이상기념공원)를 짓고 있었다.

해저터널부터 서호동(윤이상 생가주변일대)까지를 윤이상거리로 말하고 있는데 어두워진 거리에서 보이는게 없다보니 

짓고 있는 도천테마파크 공사장만을 잠시 지켜보다 주차를 해둔 해저터널로 향했다.

 

공원을 짓고 있는 뒤쪽으로 생가터가 있는데

원래 바다가 보이던 생가였지만 바다를 막고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생가터가 뒤쪽으로 위치한다는 동네분의 설명이시다.

 

 

이곳이 완성되면 야외공연장과 윤이상님이 독일 유학시절 연주하던 첼로등 고인의 유품이 전시 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 쯤 완성되었을 지도...

 

 그사이 터널에 네온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