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에서 핀 벚꽃을 보고나니 마음이 행복하다. 기대했던 만개의 풍족함은 아니지만 그 정도 만이라도 좋았기에 .. ^^
그 벚꽃 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사은가든으로 식사를 하기위해 도착했다.
나중 알았지만 왕궁저수지를 끼고 있어서 주변풍경도 좋았다.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데 참게탕, 빠가탕, 붕어찜 중 고르란다.
생선요리는 뭐든 잘 먹지만 벚꽃길을 산책하면서 은근 더운것도 있었던지라 탕을 선택하긴 좀 아닌듯...
해서 릴리 언니와 붕어찜을 먹기로 했다.
대형붕어가 4마리, 한 냄비에 나란히 누워 등장했다. 워낙 크다보니 붉은 칠을 해본들 내 경험상으론 속살 깊숙히까지
파고 들리 만무하다. 어찌되었든 저마다 주인찾아 개인 접시에 한마리 씩 옮겨 담아지고...
기본찬으로 나온 반찬도 일단 단체사진 한번 찍어 주고..^^ 어째 식당사진은 대부분 복구가 되었는지.. 에효...
하긴 안된거 보단 좋지만..
이건 빠가탕
보통 민물 생선요리는 잡내라 해야하나 요리를 잘 못할 경우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근데 빠가탕이건 참게탕이건
내가 선택한 붕어찜이건 가정에서 요리했을 때나 어쩌다 잘못 들어간 식당에서 맛없이 먹게되는 그런 맛은 아니였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요리였다.
식당 홀에서 왕궁저수지가 바로 보인다.
사은가든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500-1 ☎063-834-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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