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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전라도

[전북-익산] 꽃 향기 맡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왕궁다원

by 산수유. 2010. 4. 23.

 

 

   

차 한잔 마시기에 좋은집이 있다며 차를세운 곳에서 바라 본 보랏빛 풍경..그야말로 꽃잔디가 널렸다.

보랏빛 융단을 깔아 놓은듯한 아름다운 풍경., 가만히 앉아 코끝을 대어보며 카메라에 담아본다.

 

부부의 작은 정성으로 꽃잔디를 가꾸기 시작한지 30년이 넘는세월이란다.

꽃잔디의 명소가 된 늘푸른농원은 이제,광고를 하지않아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명소가 되었으며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꽃잔디를 재배하고 있고, 정성들여 키운 많은 조형수들로 인해

주변은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미국동부가 꽃잔디의 고향,

그러니까 원산지이며, 보통 보라색이 가장 많지만 붉은색, 분홍색, 흰색등 종류도 여럿 되었다.

 

늘푸른농원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 554-1에 위치한다.

 

 

 

   

 

 

그리고  수목원내에 왕궁다원이 있었다. 이곳에서 차를 마시자는 이야기..

차에서 내려 찻집으로 가는 거리는 불과 약 500m정도로 시골 동네길을 걷듯 걸어가면 되는데

다원이라고 들어선 곳은  전통한옥으로 마당을 들어서면 양옆으로 양귀비가 심겨져 있었다.

담아 온 사진을 날려서 보여드릴 수 없음이 다소 아쉽지만..

여러색깔의 양귀비가 봄바람에 나비같이 하늘거리며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곱게 다가왔다.

 

 

시골집을 그대로 활용한 '다원'이였다.

예전에 살림살이로 채워졌던 방은 차방으로 꾸며졌고 안마당은 우물과 평상,

절구등을 그대로 두면서 찻집 정원답게 소박한 소품들을 적당한 위치에 배치해 두어 정감있게 다가왔다.

 

 

  

  증조부님께서 살으셨다는 건물이다. 릴리언니와 나는 어디로 들어갈까 하다가

이웃님들이 앞서 들어가 담소를 나누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 보았다.

 

뒷뜰에도 꽃잔디가 한창이다.

 

주방에서는 손님들 주문에 따라 차를 준비 하기에 분주한 듯...

  

  

 유난히 백옥처럼 하얀 목련이 안마당에 피어 있었다.

 

 등잔도 툇마루에 걸려 있고..

걸려있는게 너무도 자연스럽다.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가 제 자리인양..

 

 두리번거리며 구경하고 있는데 약식과 과일 그리고 주문한 오미자 차가 나왔다.

  

  

 차방마다 향기가 가득하다.

 

 안마당에 있는 우물은 아직 물이 그대로 고여있었으며..

 

기와 돌담이 운치를 주었다.

 

 

다원건물 뒷쪽 언덕 넘어로 늘푸른 수목원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하얀 목련과 꽃잔디의 조화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그림처럼 다가오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