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를 찍고자 새벽에 달려온 길... 어두웠던길에 아침이 오니 아름다운 벚꽃길이 나타난다.
옆에서 누군가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길로 선정된 길이라고..찾아보지 않아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다.
모인 사람들 이런 출사는 늘 아쉬움 투성이라고 말들을 한다.
다들 취미가 뭔지, 여행이 뭔지... 뭔가에 몰두하는 건 아름답게도 보이지만,, 뭐랄까 ...
분명한건 누가 시켜서 될 일은 아닌 듯 하다. 어두운 산길을 따라 해발475m의 국사봉에 올랐다.
가파른 경사에 계단으로 이어져 다소 힘들긴 했어도 그리 높은 봉우리는 아니다.
그렇게 어두운 산길을 올라 내려다 본 운해가 겨우 이 정도지만 이 정도에도 감사를 하는 모습들...
이곳은 아직 올리지 않았지만 더불어 담아올 수 있는 아름다운 붕어섬이 있기에 먼 길을 달려 온 나 또한 만족한.. ^^
어찌되었든 이런 출사는 몇번을 시도해도 맘에 드는 사진을 얻는다는 건 넘 어렵다는게 이들의 이야기..
처음으로 손전등을 이용한 등산을 해보았지만 나름 해 볼 만한 경험이였던..
봄꽃과 운해와 어우러진 산 아래 풍경은 비밀스런 여인의 마음같은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삶의 이야기 > 사진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이 되고 싶은 '나무' (0) | 2010.06.08 |
---|---|
꽃 중의 왕, "모란" (0) | 2010.05.22 |
사랑이란??? 같은 방향을 바라 보는것 !!! (0) | 2010.04.25 |
실안 언저리에서 만난 목련 (0) | 2010.04.16 |
넘 귀여운 <노루귀> (0) | 201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