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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전라도

[전남-순천]스승님과 함께해서 더 좋았던 낙안읍성

by 산수유. 2010. 6. 14.

 

 

교수님께서 봐 주신 것이기에 그런건지 내가 봐도 사진 구성이 좀 다르다. 

출사때면 늘 강조하시는 말씀은 "사진은 구성이 좋아야 하는거야"를 출사일정 중 몇번을 말씀하시는지....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면 받을수록 교수님 말씀 어느것 하나도 그냥 흘려 보낼것이 없다는 걸 느낀다. 

그걸 느끼기 시작 할 쯤 블로그에 조차 사진 올리기가 멈칫한 적이 있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이번 낙안읍성사진을 보면서 꽤나 만족스런 미소가 나도 모르게 나왔던... 

 

 

 

순천시 낙안면에 소재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넓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 채의 초가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이곳 사진들은 여기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구성의 사진이라고...

   

초가지붕 세개의 어울림 그리고 돌담의 조화,,,

 

 

 

  

 

 

잔뜩흐린 날씨가 좀 아쉽지만 사진을 보면서 잘 따라 나섰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도 하신 말씀이 귓전에 맴도는 "사진은 구성이 좋아야 하는거야 "

 

 

 

현장학습  나온 아이들을 보니 두고 온 아이들 생각에 괜한 휴대폰 꺼내들고는

"선생님,  별일 없지?"하고 물어본다...^^;

 

 

 

방금전 관아에서 나오는 걸 보았는데 어느새 여기까지..^^

아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안녕하세요?"하고 서로 인사를 한다.

 

 

 

 낙안읍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선시대 지방계획도시로서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현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하고 낙안읍성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단다.

 

지칠 줄 모르는 교수님 체력..^^

 

성곽의 길이는 1,410m, 높이 4∼5m, 넓이 2∼3m로서 면적 41,018평으로 성곽을 따라 동서남 3개의 성문이 있다. 

동문은 낙풍루 남문은 쌍청루 또는 진남루라고 하고 서문은 낙추문으로서 성문 정면으로 ㄷ자형 옹성성문을 외워 감싸고 있다.

여장엔 활을 쏠 수 있도록 사방 1尺정도의 총안=사구가 있고 이 총안 역시 근총과 원총으로  나누어 있다. 또 여장이 타구로 나뉘어 있고

성곽을 따라가면凸 형의 성곽이 있는데 이는 치성(雉城)이라고 한다. 당초 6곳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4곳만 남아 있다.

 

 

 

 낙안읍성은 대개의 성곽이 산이나 해안에 축조되었는데 반해, 들 가운데 축조된 야성(野城)으로

외탁(外托)과 내탁(內托)의 양면이 석축으로 쌓여 있는 협축으로 이루어졌다는 큰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