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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고성] 연화산 옥천사

by 산수유. 2010. 6. 25.

어찌하다보니 이날은 사찰만 몇군데를 찾았던 듯 하다.

운치있는 숲길을 어느정도 가다보니 옥천사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를 지나면 일주문과 천왕문이 나오고...

 

 

 

 

 

천왕문을 지나자 수행에 필요했었는지 하마비가 세워져있다.

하마비를 뒤로하고 계곡을 끼고 흐르는 숲길을 따라 오르다 계곡사이로 난 돌계단을 오르면 천년고찰 옥천사 건물이 보인다.

 

 

 

옥천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창건되고 경내에 달고 맛있는 물이 끊이지 않고 솟는 샘(옥천)이 있어

절 이름을 '옥천사'라 불렀으며 지금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의 말사이다.

   

  

 

남해안 지방에 건립된 일반 사찰에 비해 훨씬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는 옥천사 대웅전

 

 

정면3칸, 측면 2칸 크기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의 명부전도 대웅전 만큼이나 화려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문화재자료 제146호)

 

  

 이 '옥천'이 있어 '옥천사'라는 절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절을 창건하기 이전 부터 있었던 샘물로 아무리 가물어도 샘의 물이 마르지 않는단다.

한국의 100대 명수로 알려진 이 옥천은 예로부터 병을 고치는 감로수로 유명하다고...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3호 고성옥천사 자방루는 정면7칸, 측면3칸의 단층으로 지붕 옆면이 팔작지붕의 건물형태를 가졌다.

옥천사 자방루는 신도들에게 설법을 하거나 절의 행사 때 쓰이는 기구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되던 누각으로  여느 사찰 누각처럼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다. 

앞마당과 누각의 마루는 비슷한 높이로 하여 대웅전 앞마당에서 쉽게 출입하도록 했으며 자방루는 사찰 누각으로서는 규모가 큰 편이며 

그 장식이 사치스러울 만큼 화려하게 치장한 건물로 설명되고 있었다. 

  

 

오후의 햇살이 곱게 비추던 날, 대웅전 앞에 불두화가 곱게 핀것처럼,

천년고찰 옥천사의 풍경도 곱게 다가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