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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맛을 탐하다

[제주맛집] 제주에서 맛 본, 보말이 들어간 뽕잎 칼국수

by 산수유. 2010. 8. 25.

   

 

이른 아침부터 달려갔던 우도여행을 마치고 평범한 시골거리의 풍경조차 흥미로웠던 제주도여행 첫날,

점심을 거하게 먹어서인지 저녁식사가 별 생각이 없다는 아이들에게 동행한 이웃님,

칼국수가 특별한집이 있는데 어떠냐고 한다. 추천한 메뉴는 보말이 들어간 칼국수라고...

제주도 방언이다 보니 새삼스럽게 들릴 '보말'이란 단어지만 뭍에서 생각하면 고동(?)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 같은 제주도 내에서도 '고매기'라고도 부른다하니 육지에서 온 사람들이 '보말'이라 하니

새삼 뭘까하는 궁금증부터 일어 별 생각없던 먹고자 함이 "좋아요"로 바뀌게 되는데 이렇든 저렇든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먹게끔 유도해 주시는 이웃님이 내 입장에선 고마울 뿐이다.

 

  

    

알고보니 이 '보말'이란 것이 미네랄도 풍부하고 간기능 보호에도 좋다하니 남녀에게 좋은 보양식?이 되려나???

거기에다 우리가 찾아간 마두천 칼국수집은 칼슘성분이 풍부한 뽕잎까지 섞어 만드니 남녀노소에게 좋은 음식이 되는...

그렇게 찾아가 손수 만들어 오신 칼국수를 먹다보니 그 맛에 찍어오긴 했는데 간판도 없는 맛집을 포스팅하긴 뭔가 부족하다.

해서 한켠에 밀어둔 사진들이였다. 우연히 답방을 간 맛집1위의 이웃님 블로그에서 반드시 간판과 여러장의 사진이 없더라도

맛집포스팅이 가능할 듯하여 칼국수가 아니 보말이 들어간 칼국수가 유난히 맛있던 마두천 손 칼국수집을 소개해 보는데

맛집 포스팅 힌트 얻어간다는 댓글을 남겨놓은 곳에 달아놓은 이웃님 답글을 보니 한턱 쏘라하니 뭐..

언제 제주도에 가면 이 보말 칼국수 이웃님 드시는 양껏 계산하겠다는 수밖에.. ^^

 

암튼 이 마두천 손 칼국수집의 음식이 유난히 맛있는 이유가 유독 칼국수 뿐만이 아니라, 찬으로 나오는 김치에도 있다는 사실인데

주방이 보여 우연히 본 통속에 담긴 많은 양의 재료가 있어 물어보니 김치에 들어가는 것이란다.

 

이 다양한 재료들이 어르신의 손맛과 더불어 김치의 맛을 내는가 보다.

 

마두천 손 칼국수집의 기본찬들..

 

반찬옆의 보리밥의 용도(?)는.. 마두천 칼국수집이 손수 밀어만든 즉석 면발을 이용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린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보리밥에 함께나온 김가루를 넣어 잘 섞은 다음 먹으면 된다는 거...

해서 이웃님이 손수 버무려 놓은 보리밥을 맛 보니 이 또한 별미였다.

 

 

 

 

보리밥을 먹고있는 동안 보말이 들어간 마두천 뽕잎 손칼국수가 나왔다.

보말도 넉넉히 들어 갔는데...먹고나서 한장 정도는 찍어 둘걸 생각나고...

맛을 굳이 설명하자면 국물이 시원하다고 해야하나....그리고

보말이 씹히는 맛과 쫀득한 면발이 씹히는 맛도 좋았던 칼국수집이였다.

 

    

마두천 손 칼국수 제주시노형동 907-3 ☎064-711-9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