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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남도

[창원-마산구] 가을 정취가 물씬, 늦가을 정취에 젖다.

by 산수유. 2010. 11. 14.

 

 

요즘들어 작은 딸애 전화가 자주 온다. 신문방송학과에 다니고 있다보니 영화제작에 필요한 기초적인 어떤 수업을 받고 있는 듯,

한 날은 "엄마, 만약 엄마가 영화를 찍고 싶다면 어떤 테마를 가지고 할것 같아..."하고 다짜고짜 묻는다.

"글쎄, 그럼 토요일 날 엄마와 어디 같이 가볼까?"했더니 쪼르르 달려왔다.

전날 밤, 아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시골마을 탐방?에 나섰다.

목적지도 없이 길을 가다 마음에 닿는 마을이 있으면 들어가 돌아보곤 했다.

그렇게 떠난 길에서 가을을 따라 산길을 계속 들어갔고,  그곳에서 자연을 닮은 마을을 만났다.

 

우리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꽤나 깊숙히 들어온 듯했다.

 

동네 어르신들이 보이기는 했어도 아무것도 묻지 않고 일단 동네를 돌아보면서 늦가을 정취를 즐겼다.

 

마을 입구에는 농번기가 끝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경운기도 보이고...

아직 가을이 한창인듯한 마을은 자연과 하나되어 멋진 화음을 만들고 있었다.

 

   

 

  

내 눈은 즐겁기만 한데 딸애는 뭔가 심각하다.

 

 

 

쌓아놓은 장작더미에서 겨울이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왠지 굴뚝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 오를 것 같은 훈훈함도 느껴지면서...

  

 

 

참.. 서정적인 마을이였다.

 

 

 

이곳이 어딘가 궁금하신분은 다음 포스팅이 될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