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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맛을 탐하다

[경북-안동맛집]안동사람들은 특별한 날 안동찜닭을 먹었다???

by 산수유. 2009. 12. 16.

 

목석원가든(안동찜닭)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247  054-853-5332

 

 

 가든입구에서부터 호탕하게 웃는 장승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헛제사밥이나 안동 간고등어, 안동찜닭이 그렇지만  지난투어를 통해 알게 되었던

삶은 문어나 안동식혜(기타 다른 음식도 여럿있지만..)등과 같이 안동만의 먹거리문화의 전통성을 보존하고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해설사님이나 담당자님의 말씀속에서  언뜻언뜻 비춰짐을 느끼고

안동 나름대로의 고집된 음식문화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이곳 목석원 가든은 안동에서는 제법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진 모양이다.  

전시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섯는 장승 몇 컷을 담고 식당으로 들어서니 세팅되어 있는 안동찜닭요리상..

먼저와서 기다리는 일행을 위해 얼른찍고 자리에 앉아보는데 집에서나 타지역에서 먹어보던 찜닭과

 별로 다르게 보이지 않고,  다른 밑반찬들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먹어봐야 맛을 알지.!!  

 

 

포스팅을 하며 안동찜닭의 유래가 궁금해졌다

검색을 해 봤더니 위키백과에서는 이렇게 나와 있다. 안동 찜닭에는 두가지 기원이 있단다.

한가지는 조선시대에 사대부나 양반 및 부유한 계층은 사대문 안쪽에 살았고

평민같은 가난한 계층은 사대문 바깥쪽에 살아, 사대문 안쪽을 '안동네' 바깥쪽을 '바깥동네'라고 불렀는데,

도성 안쪽 사람들이 특별한 날 닭을 쪄먹는 것을 일컬어 '안동네찜닭'이라고 부르던 것이 안동찜닭이 되었다는 주장과

또 다른 주장은, 1980년대 안동구시장 '닭골목'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들의 요구대로 음식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다보니

찜닭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가장 설득력있는 주장은 안동구시장 닭골목 상인들이 서양식 프라이드 치킨점의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안동찜닭을 개발해내었다는 주장이라고...^^;

어찌되었든 본 고장에서 만들어서인지 다른지역에서 먹어 본 맛과는 사뭇다른 맛이였다는것이다.

 

 

위 사진들은 식당안에 붙여진 유명인사들 모습인데 식당에 오셨다는 건지 암튼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고

연예인 류시원씨이야 안동인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영국 엘리자베스여왕도 보이고

 조지부시 미국대통령 내외분 모습도 보이고 다른유명인사들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이곳에 가면 맛있는 요리와 함께 전통 장승조각가 김종흥선생이 직접 깍아 전시해 놓은 작품들을 

실컷 볼 수 있다. 유년시절부터 전통문화와 예술하는 것이 좋아 막무가내로 장승 깎는 일을 시작하였다는 김종흥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69호이기도하며 1999년 4월 21일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 생일잔치의 축배자로서 선정되는 행운을 가지기도 하였다.

 

 

 

민간신앙의 한 대상이기도 했던 장승은 조상들의 삶과 불과분의 관계를 형성하며

잡귀나 질병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수호신으로 마을입구나 길가 또는 절입구에 세워졌다고 한다.

이곳에 가면 안동의 전통음식과 함께 다양한 표정의 장승을 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장승조각가 김종흥선생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장승깍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