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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북도

[경북-안동] 전통의 맥을 새 천년으로 이어가는 안동한지(2)

by 산수유. 2010. 3. 7.

 

전통의 맥을 새천년으로 이어가는 안동한지(2)

 

안동한지 상설전시장 뒤편으로 이층의 또 다른 건물이 있었다. 이곳은 안동한지와 연계해서 관람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전시관에는 한지를 이용한 공예품과 공방,  '한지 탈전시관' 및 '한국 전통화 미술관'이 있어 한지를 실생활에 적용시킨

다양한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데 그 작품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라는 것에 놀라웠다.

 

 

  

2층 전시관으로 올라가면 제일먼저 눈에 띄었던 목련나무로 뭔가 했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꽃송이 하나하나에는 빛이 들어오고 있었고 재료가 한지였다.

대형작품이라 더욱 그랬지만 실제 나무를 보는 듯한.

 

 

한지실을 설명하고 계신 공예가 설영수님

 

한지로 실을 만들기 시작한것은  약30년정도로 주로 일본에 수출하는 정도였단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어느해부터인지 한지실을 찾기 시작하여 국내에 시판된 것은 약10년정도 되었단다.

 

 

한지실로 원단을 만들어 의복을  만들면 우리나라에는 수요자가 없어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설명을 듣고있던 누군가, 옆에 DP되어 있던 원피스 가격대를 물어보니 그 가격이 천만원대?란다.

모든 과정이 수공예로 이루어지니..

 

 한지원단으로 만든 패션상품들.. 

 

 

한지가 섬유가 되어 옷, 가방, 양말등 만들어 내지 못하는게 없다.

 

 

이곳에 가면 한지실로 섬유를 짜는 과정도 볼 수있다.

 

 

1층 호암전통미술관으로 내려가 작가 태암선생과의 만남이 있었고 그의 작품설명을 들었다.

 

한민족 최초의 수호신은 호랑이였기에 호랑이 주제의 그림을 유독 많이 그리셨다는 이야기,

호암 전통화는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우리민족의 혼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용호상박

풍수지리학에 청룡(서쪽) 백호(동쪽)는 하늘과 땅을 지키는 힘의 상징으로 현관에 붙여두면 명당의 기운이 넘치는 집이되어

마음이 편안해져 건강이 좋아지고, 모든일이  잘 풀릴 뿐 아니라 후손이 잘 되어 소원성취 한다고..

 

 

민족의 혼(호랑이 120마리 600호 710cm x 140 cm 작품가격 10억)

평화의 상징인 호랑이로 민족의 정신을 강하게 하고,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여 평화를 지키는 위대한 민족의 혼을 표현한 작품이란다.

 

 

 

가까이 잡아보니 털하나의 표현까지 아주 섬세하다.

 

십장생 8곡병풍

불로장생코저하는 인간들의 공통된 염원을 그렸으며,

해, 달, 구름, 물, 돌, 사슴, 거북, 학, 소나무, 대나무, 불로초, 천도등을 가르킨다.

보통 궁중장식과 회갑연 때 수연병으로 쓰였는데 요즘은 부모님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효도 병풍으로 쓰인단다.

 

그리고 다양한 작품들...

 

부부용 

 

 

 

 

호암전통미술관옆 공간에 있는 한지탈박물관도 잠시 둘러보고... 

 

 

 

 

호암 김태암선생의 말씀 중 우리 선조들은 그림을 좋아했단다. 해서 세시풍습과 길흉화복에 따라

필요한 그림을 집안에 붙여두고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했으며 가정의 교훈과 행운을 얻었다고 한다.

따라서 그림을 단순히 장식용이나 투기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의 그림은 전통화 작품들로 100만원부터 10억까지 상설 전시중에 있다.

 

호암전통미술전시관

경북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 43-3 ☎054-858-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