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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울산광역시

귀중한 신앙유산을 간직한 곳, 언양성당

by 산수유. 2010. 6. 5.

부산교구의 유일한 고딕식 석조건물인 언양성당은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된 성당이다. 

 언양이 알고보니 영남지역에서는 천주교 신앙의 첫 출발지였다.

해서 그동안 울산과 밀양을 오고가는 가지산을 넘을 때만해도 천주교와 관련된 성지들이 많이 보였던...

유난히 천주교와 관련된 흔적이 많이 보인다고 생각하며 지나다녔던 기억인데 이곳 언양성당에 와서야 그 궁금증이 풀렸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느낌의 언양성당.. 

 

언양성당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내부를 잠시 돌아보고..

 

 

봄햇살이 좋았던 때에 돌아 보았던지라 산수유와 수선화가 피었다.^^  지금 쯤 녹음으로 한층 더 아름다울 듯 하다.

인천 팸투어를 다녀와  인천에 있는 성당이나 교회등이 여러곳 포스팅되어 잠시 미뤄 두었던 언양성당이다.

 

   

    

  

   에밀 보드뱅(정도평)신부의 공적을 기리기위해 세운 동상으로  보드뱅신부는 1922년 12월 프랑스파리 외방전교회에서 사제서품을 받았다.

1927년 5월 언양본당 초대신부로 부임해 성전건립과 사목에 전념했다.

 

 

언양성당 본관 및 사제관이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 103호로 지정되어 종교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는 내용이다.

 

이 종탑은 지금도 새벽미사 준비종과 삼종 기도종을 친다고... 종탑 옆 건물은 신앙유물 전시관이다.

 

신앙 유물 전시관은

 1990년 12월 4일 개관된 신앙유물전시관은 신앙유물과 민속유물 등 총 696점이 전시되어 있고, 신앙유물은 교황청에 등록된

귀중한 자료이다. 
지금의 신앙유물전시관은 1990년 12월 4일 개관하여 함께 가톨릭 시보에 기사가 실리기도 했던, 언양천주공교협회 등 본당단체들이

남긴 기록이 보관되어 있으며, 초기교회 교우들이 사용하던 각종 기도서 교리서 등 고서, 그리고 미사와 전례에 사용했던 제의와

제구들도 전시 되어 있다.

1800년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지역의 오래된 공소들이 사진에 담겨 진열되어 있으며, 2층에는 선조들이 생활 필수품으로

사용하여 온  민속품들을 전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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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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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지역에 처음으로 복음의 씨가 뿌려지게 된 것은 오한우(베드로)와 사촌 처남간인  김교희(프란치스꼬)가 천주교 진리를 받아 들여 1790년경에

입교한것이 그 시작이 된다.

그후, 여러차례의 박애와 잔혹했던 관아의 손길을 피해 간월산 쪽이나 베네골 쪽으로 피해가며 신앙을 지키고자  했던 공소들이 여러군데 남아있다.

 언양성당은 참으로 귀중한 신앙유산을 간직한 곳이란 생각이 든다.

 

 

 울산광역시 언양읍 송대리 052-262-5312 

 

찾아오실 때 주의할점
1. 서울방면에서 오시는분: 고속도로에서 언양으로 들어 오실려면 언양휴게소를 지나 약 2Km 지점에
    언양인터체인지가 있고 거기서 또 2Km 부산쪽으로 오시면 서울산,삼남 인터 체인지가 있습니다
    꼭 서울산,삼남 인터체인지로 들어 옵니다

2. 부산방면에서 오시는 분: 양산 통도사를 지나 5분쯤 지나면 비행장이 있고 비행장에서 3차선으로
    운행하시다가 비행장 끝날무렵 도로위의 육교를 지나면 바로 삼남,서울산 인터체인지 진입로가
    있습니다.그곳으로 진입 하시면 됩니다.